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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석주 시장 "시민과 함께 새로운 통영 만들겠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17일 08:02

최종수정 : 2019년07월17일 08:02

[통영=뉴스핌] 남경문 기자 = 강석주 통영시장이 새로운 통영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민선7기 1년을 보냈다. 봉평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성동조선해양 활성화를 통한 불이 꺼지지 않는 통영을 만들겠다는 강 시장의 애착은 남다르다.

도의원 출신의 강 시장은 취임 초기 가졌던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들에게 약속한 부문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각오다. 뉴스핌은 16일 강석주 시장을 만나 각 분야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펼쳐온 그간의 성과와 포부를 들어봤다.

강석주 통영시장이 16일 시장실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남경문 기자] 2019.7.16.

-지난해 6월 당선 이후 1년의 시간이 지났다. 지난 소회와 앞으로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부문은.

▲지난 1년이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 것 같다. 그 동안 조선업 붕괴와 관광업 침체로 인해 지역경제가 많이 어려웠지만 우리 시민들은 그 힘든 시간을 잘 견뎌주고 있다.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이 크기 때문에 아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이러한 시기에,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원칙과 소신대로 시민 행복과 변화된 통영을 위해 열심히 시정을 이끌어 갈려고 한다.

그동안 시민과의 약속인 민선 7기 공약과 시민 정책제안 이행을 비롯해 국도비 예산확보, 공모사업 신청, 일자리 발굴 등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시민의 입장에 서서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민선 7기의 남은 여정동안, 안전하고 행복한 살기 좋은 도시 실현, 도시재생과 일자리창출로 지역경제 재도약, 경쟁력있는 스마트 농수산도시 구축, 통영다운 문화관광도시 구현, 소통과 참여로 신뢰받는 열린 시정 실현, 상생과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

-성동조선해양 제3차 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지역 조선업의 활성화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시의 입장은.

▲지난 6월 14일 성동조선해양㈜의 제3차 매각이 유찰됨에 따라 제조업을 활성화시키려는 우리시의 노력에 빨간불이 켜졌다. 매각과정에서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투자자 3곳을 대상으로 본 입찰을 진행했지만 자금조달 능력이 증빙되지 못했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회생계획안을 가결 받아야하는 시한이 오는 10월 중순인데, 이번 매각 불발로 인해 기한 내 공개매각 재추진이 사실상 어렵다는 여론이 많다. 그러나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에는 한계가 있어 정말 답답한 심정이다.

법원의 결정이 나오면 그 결과에 따라 우리시의 지원 가능한 부분을 적극 검토해 나가면서 지속적 대책방안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통영의 제조업 핵심지역인 안정국가산단과 일반산업단지의 조속한 활성화를 위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대처해 나가면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는 등 끝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떠한 정책들이 있는지.

▲지난 4월 우리 시가 여러 차례 정부에 건의한 결과, 조선업 침체에 따른 고용위기 지역과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 기간이 각각 1, 2년간 연장되었다. 앞으로 국·도비 예산 등 정부의 많은 지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를 통해 신규사업 발굴과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소상공인 지원, 청년 창업 및 일자리지원 확대 등 다양한 지역경제 회생방안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로 관광산업 재도약에도 노력할 생각이다. 통영만의 강점인 섬 관광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 첫 신호탄으로 욕지 관광용 모노레일은 올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있고, 연대·만지도, 연화·우도에 이은 수산과학관과 학림도를 연결하는 연륙 보도교도 추진 중에 있어 앞으로 그 효과가 기대된다.

어촌뉴딜 300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도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섬 관광 활성화 등 1석 2조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영체육관 준공을 계기로 전국·국제규모의 각종 스포츠 대회와 동계 전지훈련팀을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등 스포츠마케팅에도 주력할 생각이다.

전국 최대 규모인 봉평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도시 재생사업들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일자리창출과 함께 지역 균형발전 및 관광산업 활성화에 활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과 연계할 사업들도 첫 시작부터 잘 설계하고 마무리해서 관광산업과 물류분야 등에서 최대한의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신아sb 부지에 해안권 복합관광형 개발과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통영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핵심사업인 봉평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서 기본협약 체결과 함께 마스터플랜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거쳐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수립했다.

민자 유치를 위해 지난 3월 우리시와 미래에셋대우 간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 민자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구 신아sb 본관 리스타트 플랫폼은 지난 6월에 착공해 올해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창업공간과 멀티 스튜디오 전시공간, 강의실, 특산물 판매장 등 다목적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현재 18개 창업공간의 입주 단체를 모집 중이며, 준공 후에는 문화 예술인의 고향인 통영에 걸맞은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게 된다.

앞으로 봉평지구는 경남도의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 이행과 함께 토지오염 정화 작업을 시행하게 된다. 통영의 여건에 적합한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

정량지구 도시재생사업은 기존 명정지구 새뜰마을 사업과 함께 구도심 지역의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관광자원을 발굴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러한 사업들이 잘 마무리되면, 지역 균형발전과 함께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자부한다.

-서부경남 KTX사업과 관련한 통영역사 유치활동 성과와 유치시 효과는.

▲KTX 통영역사는 역사 설치를 위한 타당성 확보와 역사 위치 등의 적정성 등을 세밀히 분석하고 논리를 개발해서, 정부의 기본계획과 실시설계에 통영이 배제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할 생각이다.

인근 시군과의 소모적인 경쟁은 줄이고, 상호 경제적 편익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공동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면서 지역주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계획을 정부에 전달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각적인 방법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남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지역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우리 시는 이미 지난 2005년 12월에 개통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효과로 인해 수도권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의 긍정적 파급효과들을 톡톡히 누려본 경험이 있다.

현재 서울까지 차량으로 4시간 정도 소요되는 이동시간이 절반으로 줄어 2시간대로 단축되면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되며, 농수산물 유통 등 지역의 물류산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인구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강석주 통영시장이 16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관광활성화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남경문 기자] 2019.7.16.

-관광활성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구체적인 관광객 유치 방안은.

▲통영은 관광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관광자원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관광산업 경쟁력 향상과 함께 걷고 싶은 통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나의 바램이다.

그래서 도심지역은 삼도수군 통제영과 충렬사를 중심축으로 하는 역사문화 중심지로, 해안선을 끼고 있는 미륵도 관광특구는 통영 케이블카와 루지를 중심축으로 하는 체험과 트레킹, 라이딩 등의 중심지로 특화해 나갈 생각이다.

관광패턴의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영의 다양한 관광자원에 스토리를 입혀 도시 안에서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

연대~만지도, 연화~우도 등 섬과 섬을 연결하는 연도교를 활용한 섬 관광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선 7기 관광분야 공약사업의 성공적 마무리이다. 해저터널 리모델링을 비롯해 남망산 디지털파크 조성, 대형 아쿠아리움 조성 등 공약사업들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서 지역 관광 산업에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러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되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답게 제2의 관광 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취임 1주년을 맞아 통영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통영의 민선 7기는 '시민 행복이 먼저다'라는 원칙 아래 출범했다. 시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고,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이 시장으로서의 최상의 목표다.

통영시민들에게 약속하고, 마음먹었던 다짐을 늘 기억하면서, 앞으로도 오로지 통영의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만 보고 소신 있게 걸어가겠다.

우리 시민들도 언제나 건전한 비판과 조언으로 통영시 발전에 함께 동참해 주길 바라며, 늘 시민들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으면 좋겠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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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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