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조국, 한일 무역분쟁 속 SNS 홍보 나서...죽창가 논란도

기사입력 : 2019년07월15일 10:02

최종수정 : 2019년07월15일 10:03

조국·고민정, 무역 갈등서 정부 입장 적극 홍보
공식 발표 앞서 개인 SNS로 보도자료 공개 논란
野 비판 "靑 인사가 日 겨냥 죽창가 선동" 비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한일 무역 갈등이 고조되면서 청와대 내 인사들의 홍보전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정부의 공식 보도자료가 청와대 인사들의 개인 SNS를 통해 공개되는 등 부작용도 나타났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고민정 대변인 등 청와대 인사들은 최근 SNS를 통해 일본의 무역 보복의 부당성과 정부의 입장을 적극 알리고 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페이스북서 먼저 공개된 정부 보도자료 [사진=조 수석 페이스북]

특히 조국 수석은 해당 문제가 불거진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활발히 홍보하고 있다.

조 수석은 지난 13일에는 "SBS 드라마 녹두꽃 마지막 회를 보는데, 한참 잊고 있던 이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나왔다"며 '죽창가'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이 노래는 이날 종영한 ‘녹두꽃’의 마지막을 장식했는데, 드라마의 배경이 된 1894년 동학농민운동은 일본군 등 외세의 개입으로 진압됐다.

정치권에서는 조 수석이 공유한 죽창가가 일본을 겨냥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청와대 인사가 국민을 향해 일본을 향한 죽창이 되자고 선동했다는 것이다. 

조 수석은 이후에도 SNS를 통해 일본이 주장하는 전략물자의 북한 유출 의혹에 대해 집중 반박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일본산 불화수소가 북한으로 유출됐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는 브리핑을 공유했고,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제안한 유엔 안보리 전문가 등 제3기관에 일본과 한국의 의 4대 수출통제체제 위반 사례에 대한 공정한 조사 의뢰 제안도 공유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페이스북서 나온 죽창가 [사진=조 수석 페이스북]

조 수석은 지난 14일에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국제무역기구(WTO) 일반 이사회에서 논의예정이라는 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를 공유했다가 문제가 됐다.

조 수석이 이 자료를 오후 5시 13분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정작 산자부는 이 자료를 같은 날 오후 5시 27분 출입기자단에게 배포한 것이다. 중요 보도자료가 해당 부처나 정부의 공식 SNS도 아닌 청와대 민정수석의 개인 SNS에 먼저 노출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었다.

조 수석은 일본이 오히려 대북 제재 품목의 북한 반입 등을 했을 가능성을 지적한 언론 보도도 여러 건 공유하며 정부 입장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역시 우리 정부의 입장을 SNS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고 대변인은 지난 14일에는 "정부는 23-24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일반이사회에서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문제점과 부당성을 적극 설명할 예정"이라며 "각료회의를 제외하고는 WTO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에 해당하는 일반이사회에서 일본 조치가 공론화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15일에는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미국은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가 '한·미·일 공조'에 도움이 안된다는데 크게 공감하고 있다"고 말한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