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KLPGA 시즌 첫승’ 김아림 “매홀 머릿속 비웠더니 9언더로 역전”

기사입력 : 2019년07월14일 17:53

최종수정 : 2019년07월14일 17:56

MY문영퀸즈파크챔피언십 2019 우승으로 상금 순위도 7위로 상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나는 지금보다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발전하는 모습에 포커스를 맞추면 더 성장하고 행복해질 거 같다."

김아림(24·SBI저축은행)은 14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 652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MY문영퀸즈파크챔피언십 2019(총상금 6억원) 마지막날 버디쇼를 펼친 끝에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시즌 첫승을 올린 김아림. [사진= KLPGA]
최혜진으로부터 우승 축하받는 김아림. [사진= KLPGA]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생애 첫 우승을 노린 곽보미(27)를 3타차로 제치고 시즌 첫승이자 KLPGA 통산 2승을 써냈다.

김아림은 KLPGA와의 공식인터뷰서 “예상치 못하게 우승한 소감이 더할 나위 없이 좋다”며 말문을 꺼냈다.

그는 “항상 우승 생각 안 하려고 노력한다. 지금까지 우승을 생각하다가 놓친 적이 많았다. 구질을 마음대로 치게 되면서 샷 메이킹이 가능해졌다. 그래서 코스 매니지먼트가 좀 더 쉬워졌다. 상반기 아쉬운 것은 이 변화에 적응을 빨리 못했다. 하반기에는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솔모로에서 잘 할 수 있는 것도 성장한 것이다. 작년에는 코스 공략할 때 답답한 마음이 있었는데, 올해는 수월했다. 웨지 플레이도 많이 성숙해졌다고 생각한다”고 공개했다.

김아림은 지난해 9월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후 10개월만에 다시 정상을 차지했다. 정확히는 294일만의 우승이다.

전반 3개홀에 이어 후반 5개 홀 연속 버디로 역전 우승을 안은 김아림은 “단점이자 장점은 머리 속을 빨리 비우는 것이다. 매 홀 새로운 마음으로 임했더니 연속 버디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스코어보드도 마지막 18번 홀에서 처음 봤다. 선두라는 것은 갤러리 분들이 말씀해 주셔서 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즐거움’이라고 표현했다. 김아림은 “(내 골프는) 즐거움이다. 내가 좋아해서 하는 것이 더 잘하고 싶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골픈데, 이 모든 과정이 즐겁다. 웃으면서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하면서 치고 있다. 나는 지금보다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발전하는 모습에 포커스를 맞추면 더 성장하고 행복해질 거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받아 상금순위를 7위(3억5553만1780원)로 올린 그는 “우승 타이밍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3주 쉬기 전의 우승이라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끝을 맺었다.

이날 최가람은 12번 홀(파3,150야드)서의 홀인원으로 외제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그는 “홀인원 성공한 줄 몰랐다. 들어가는 것 보지 못했는데, 갤러리 분들과 동반자들이 알려줬다. 계속 안들어갔겠지 라는 생각으로 그린에 갔는데 진짜 홀인원이었다. 이번이 정규투어에서 두 번째 홀인원인데, 재작년 ADT에서 홀인원 했을 때는 상품이 걸려있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큰 상품이 걸려있어 좋다. 어떻게 할지는 가족과 이야기해 보겠다. 사실 오늘이 생일인데 홀인원을 하면서 셀프 선물을 준 것 같은 느낌이다. 좋다”고 말했다.

12번홀에서 홀인원 기록, 부상으로 벤츠 E- CLASS 를 받은 최가람. [사진= KLPGA]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