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일과 후 휴대전화 전면 시행 앞두고 육군서 억대 불법 도박 적발

기사입력 : 2019년07월11일 16:21

최종수정 : 2019년07월11일 16:21

軍, 경기도 모 부대 장병 5명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수사 중
일부 장병, 도박 규모 2억 7500만원에 달해
국방부, 15일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전면시행 여부 결정
軍, ‘엄정 처리한다’지만…휴대전화 사용에 우려 커져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오는 15일 국방부가 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전면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경기도의 한 육군 부대의 병사 5명이 휴대전화로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군 수사기관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이날 육군에 따르면 경기도 모 부대 소속 A 병장 등 5명에 대해 ‘불법사이버도박 혐의’로 수사 및 징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입대 전부터 불법 사이버 도박을 해 왔던 이들은 입대 후에도 휴대전화를 통해 같은 행위를 했다. 군 당국은 최근 내부 소통채널을 통해 이들의 행위를 적발했다.

이들 가운데 A 병장은 도박 규모가 총 2억 7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군 복무 중 영내에서도 휴대전화를 사용해 도박을 했고, 외출‧외박‧휴가 등을 통해 영외로 나가서도 도박을 했다고 육군은 전했다.

육군에 따르면 A 병장 도박 금액의 대부분은 영외에서 한 것이며, 영내 도박 규모는 200여만원이다.

나머지 병사들 역시 290만~4600만원 규모의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도박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5명의 병사 중 A 병장을 포함한 3명은 이미 전역해 예비역 신분이다.  A 병장은 징계처리 후 최근 전역했으며, 나머지 전역자 2명은 민간수사기관으로 이첩돼 관련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육군은 “수사 중인 현역병 2명에 대해선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 불법 스포츠도박 적발‧IS 비밀 어플 사용 가능성 등 軍에서 휴대전화 사용 문제 발생
    軍 “우려 충분히 인식…자정노력 및 필요한 조치 취할 것”

국방부는 이달 ‘일과 후 병사 휴대전화 사용’ 제도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지난 4월 전군을 대상으로 시범적용을 시작한 군 당국은 이후 3개월 동안의 시범적용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5일 전면시행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정경두 국방부장관 주재로 열리는 군인복무정책심의위원회에 관련 안건이 상정된다.

무더기 불법스포츠도박 혐의가 적발된 경기도의 모 부대는 지난 2월부터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전면 시행을 앞둔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제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병사의 휴대전화 사용과 관련한 다른 문제점도 최근 발견된 바 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이슬람국가)를 추종했다는 혐의를 받는 전 육군 폭파특기병 박 모 씨(23‧예비역 병장)가 복무 중 IS의 비밀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휴대전화를 군에 반입하고 사용까지 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관련자 엄정 처벌 등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가면서 병사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육군은 “‘병 일과 후 휴대폰 사용’ 시범 운용 간 우려점에 대해 충분히 인식해 자정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한 ‘3득(소통.학습.창조적 휴식)’ 장려, ‘3독(도박.음란.보안위반)’ 차단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이어 “아울러 상급부대와 협의 하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조치들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