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종합] 문대통령 “日 수출규제, 경제 업그레이드 계기로 만들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10일 기자들 만나 밝혀
총수들 “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국산화 위해 장기적 지원 부탁”
문대통령 “최대한 정부가 뒷받침…대외 의존도 낮추는 기회 만들자”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일본의 수출 규제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30대 그룹 총수들과 만나 “이번 사태를 한국 경제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문 대통령은 대기업 총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대한 정부가 뒷받침을 할 테니 이번에 대외의존도를 낮추는 등 한국 경제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30대 대기업 총수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본의 수출규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청와대]

앞서 이날 오전 문대통령은 삼성·현대차·SK·롯데·LG 등 5대 그룹과 자산 규모 10조원 이상의 대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불러 간담회를 진행했다. 해외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회장은 양해를 구하고 불참, 그룹 고위임원이 대참했다.

이 간담회는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이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대책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총수들은 문 대통령에게 미래 산업 위한 R&D 투자의 중요성, 환경 규제의 어려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총수들은 “제조업을 뒷받침하는 기초 산업이 튼튼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 이후) 납품 산업과의 협력으로 해당 산업에 뿌리를 내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총수들은 특히 “수입선 등 조달망 다변화가 중요하다”며 “특정 국가의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점에서 화학 분야의 강점이 있는 러시아, 독일과의 협력 확대를 재개했다”고 언급했다.

또 “단기간에 국내 소재 부품의 원천을 마련하기 위해 전략 산업 관련 인수합병(M&A)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계 주요 인사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19.07.10 photo@newspim.com

고 대변인에 따르면 총수들은 “민간 차원에서도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동시에 한국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자본의 특정 분야 집중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금융산업 규제를 풀어줄 것을 문 대통령에게 요청했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총수들은 “이번 조치는 중‧장기적으로 한일 양국 간 경제협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민간 차원에서도 총력을 다해 설득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총수들은 이어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단기적‧장기적 조치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해당 부처와도 긴밀한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총수들은 그러면서 “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부품 국산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에도 공감한다”며 “장기적 관점의, 긴 호흡의 정부 지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총수들은 특히 “한국 경제의 문제점 중 하나가 ‘자본이 늙어간다’는 것”이라며 “돈이 너무 안정적인 분야에만 몰리고 부품 산업 등 위험이 큰 부분에 가지 않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 산업의 규제를 풀어달라”고 촉구했다.

고 대변인에 따르면 간담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기업은 ‘위기를 기회로 삼자’며 정부와 기업 간 긴밀한 협의를 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문 대통령은 기업 총수들에게 정부의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격려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인들의 제안과 요청에 “최대한 정부가 뒷받침하겠다”며 “대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주요 기업 간 공동기술 개발, 대‧중소기업 간 부품 기술 국산화 협력 확대 등을 통해 한국 경제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