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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앨범', 힐링과 즐거움을 주는 버스킹…"하루 추억 공유하는 구수한 프로그램"

기사입력 : 2019년07월09일 14:51

최종수정 : 2019년07월09일 15:23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동네 앨범’이 국내를 돌아다니며 버스킹에 나선다.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서울마리에서 TV조선 ‘동네 앨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KCM, 권혁수, 슈퍼주니어 려욱, 러블리즈 류수정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가수 KCM(왼쪽부터),수정,려욱,배우 권혁수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마리나에서 열린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동네앨범'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7.09 dlsgur9757@newspim.com

이번 예능은 동네와 골목 곳곳에 녹아 있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노래’를 찾아 떠나는 뉴트로 감성 음악 여행을 담았다.

려욱은 “군 제대 이후 음악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 생각보다 빨리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동네앨범’을 통해 여러 곳에 돌아다니면서 많은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가슴이 따뜻해진다. 많은 시청자분들이 저희 따뜻한 목소리를 들어봐 주시길 바란다”며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KCM은 “무대에 설 때 가수들이 정말 많이 준비를 하고 노력하는데, 이번 프로그램은 버스킹과 여행이 접목돼서 너무 편안하게 즐기면서 하고 있다. 보시는 분들도 즐겁고, 편안하게 보실 것 같다”고 말했다.

류수정은 “이번 프로그램 자체가 레트로적이고 뉴트로적인 감성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레트로한 감성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지, 선배들과 잘 어울리면서 다닌다고 생각한다. 여행하면서 맛있는 것도 먹는 것도 좋다. 생소한 조합일 수 있지만, 저희 케미가 얼마나 좋은지 아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권혁수(왼쪽 두번째)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마리나에서 열린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동네앨범'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7.09 dlsgur9757@newspim.com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를 여행하며 버스킹을 하는 것이 궁극적인 취지이다. 그러다보니 JTBC에서 선보인 ‘비긴 어게인’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이에 려욱은 “저희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여행을 다니면서 소통하고 이야기하고, 거기에서 자연스레 노래가 떠오르면 부른다.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부르는 게 아니라, 아침부터 촬영하며 만나는 사람들을 초대해 공연을 한다. 하루 동안 추억을 공유한 사람들과 함께 즐기기 때문에 정겨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KCM은 “그리고 장르부터 다르다. 저희는 그때마다 생각나는 곡들도 많이 부른다. 버스킹이 쉬운 것 같지만 쉽지 않더라. 그렇지만 또 즐길 수 있다. 즐거움을 느끼면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즐거움을 같이 느끼면서 구수하게 보실 것 같다”고 말했다.

류수정은 “공연장이 아닌 야외에서 하는데, 바람 소리, 벌레 소리를 들으면서 노래하는 게 남달랐다. 무대에서 하는 게 아니라, 저희 노래를 들으시는 분들과 함께 즐기면서 한다. 정말 재미있게 촬영 중”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가수 KCM(왼쪽부터),수정,려욱,배우 권혁수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마리나에서 열린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동네앨범'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7.09 dlsgur9757@newspim.com

‘동네 앨범’은 이날을 기준으로 세 번째 여행지까지 녹화를 마쳤다. 려욱은 가장 기억에 남는 곳으로 초등학교를 꼽았다.

그는 “세 번째 여행지까지 녹화를 했는데, 초등학교에서 열 살짜리 친구들과 놀면서 고구마도 먹고 노래 부르던 게 생각난다. 아이들이 너무 착하다보니까, 제 마음까지 착해지는 기분을 받았다. 저희가 노래 부르는 걸 너무 사랑스럽게 봐주셔서 기억에 유독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류수정은 “첫 촬영에 이문세 선배의 ‘소녀’를 불렀는데, 그 노래는 언젠가 꼭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이번 방송에서 들려드리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당시 한옥에서 불렀는데 너무 기억에 남는다”며 웃었다.

또 권혁수는 “김광석 선배의 ‘서른즈음에’를 한 적이 있는데, 부를 당시에 그 노래가 주는 분위기와 내용, 그 무게를 이해하게 됐다. 이전에는 그 노래를 부를 때 이런 걸 못 느꼈는데 개인적으로 뜻 깊은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동네앨범’은 오는 1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자정 12시에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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