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KDB생명 수석부사장에 백인균 산업은행 경영관리부문 부행장이 내정됐다.
백인균 KDB생명 새 수석 부사장 |
9일 금융권에 따르면 백 부행장은 이르면 이달 중 KDB생명 이사회를 거쳐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백 부행장은 최근 몇 주간 KDB생명과 생명보험업계 현황에 대해 보고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 산은 경영관리부문장에 임명된 백 부행장은 KDB생명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자리를 옮긴다. 백 부행장은 아직 임기가 반 년가량 남은 상태다.
지난해 초 정재욱 KDB생명 사장과 함께 취임한 임해진 현 수석부사장은 임기 3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다.
한편 산은은 2009년 금호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호생명(현 KDB생명)을 떠안게 됐다. 지난 10년간 세 차례 매각 시도가 모두 무산됐다. 2016년과 2017년 적자를 낸 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산은은 KDB생명을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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