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中 외교부 부부장 "美, 우리를 적으로 대하면 재앙적 결과 초래"

기사입력 : 2019년07월09일 07:16

최종수정 : 2019년07월09일 07:1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 유학생 및 학자 대상으로 한 美 규제 "부당" 지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이 중국인 유학생과 학자들의 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중국을 '적'으로 대하고 있는데, 이는 재앙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경고했다.

8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세계평화포럼에 참석한 러위청 부부장은 미국이 마주한 문제는 중국의 잘못이 아니며, 중국인들은 미국과 교류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짐을 느낀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양국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인 학자들과 유학생들의 미국 비자 신청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으며, 일부는 비자 발급을 거부당하거나 미국 기업들로부터 해고당하는 중국인 연구원들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을 찾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언제나 환영한다고 강조한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

러 부부장은 미국측 초청으로 연구 활동 차 미국을 방문하는 일부 중국인 학자들의 경우 공항이나 호텔에서 미국 정보 및 사법 당국 관계자들로부터 무례한 대우를 당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어느 국가와도 경제적 디커플링을 시도하지 않을 것이며, 해외 기업들의 시장 접근성을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안보 문제에 초점을 맞추게 된 계기인 2001년 9.11 테러나 2008년 금융 위기 등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들이 “중국의 잘못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빈부 격차가 커지고 인프라가 노후한 문제 등은 자체적 원인이 있는 것인데 중국이 희생양이 되고 있다”면서 “중국을 적으로 대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으며, 매우 어리석으며 재앙적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 함께 참석한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은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세계화에 전념할 것이며, “중국의 발전은 세계 발전과 분리될 수 없으며, 세계 발전 역시 중국과 분리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