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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에 '소비 애국주의' 강타, 중국은 지금 신국산브랜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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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이면 가성비 좋은 국산품 애용' 심리 확산
리닝,후이리,바이췌링 토종 소비재 시장서 각광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애국주의 풍토가 중국 소비자 사이에서 확산되면서 ‘신국산브랜드 시대’(新國牌時代)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맹목적인 애국심 대신 품질 향상에 따른 소비자들의 토종 브랜드에 대한 인식 변화가 국산품 애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자 상거래 업체 징둥(京東)이 발간한 ‘신국산브랜드 보고서’는 중국 브랜드들이 질적 개선에 힘입어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징둥 빅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토종 브랜드 제품 주문량은 금액 면에서 수입 브랜드 제품보다 14%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역별로는 1~2선 대도시에서 토종 브랜드 판매비중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중 통상 갈등으로 인해 토종 브랜드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로컬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토종 브랜드들이 소비자의 애국심에 호소하는 것이 아닌 높은 품질과 가성비를 바탕으로 구매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20대 신세대들의 국산품 선호도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미디어에 따르면, 90허우(90 後, 90년대 출생자)는 토종 브랜드 제품 소비의 35.64%를 기록, 국산품 구매의 주력군으로 부상했다. 징둥 보고서도 20대 소비자들을 국산 브랜드 소비의 주력계층으로 지목했다. 특히 지방 소도시 20대 소비자들의 국산 브랜드 상품 주문은 금액 면에서 지난 2018년 동기대비 79% 증가했다.  

리닝 의류 제품 [사진=바이두]

리닝 복고풍 디자인으로 매출 순풍

중국 간판 스포츠 용품 브랜드인 리닝(李寧)은 최근 폭발적인 실적 성장을 실현하며 토종 브랜드 ‘굴기’의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

리닝은 2000년 전후로 해외 브랜드에 밀려 오랜 기간 판매 부진을 겪었다. 리닝은 지난해 뉴욕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중국 전통문화 이미지인 학과 호랑이 문양을 담은 제품이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이어 선보인 90년대 복고풍 스타일 제품도 큰 호응을 얻으면서 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

지난 2018년 리닝의 전체 매출은 전년비 18.4% 늘어난 105억위안을 기록했다. 이중 의류 사업 매출은 전년비 26.8% 증가한 53억 2000만 위안에 달했다. 또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Gross Profit)은 동기대비 21% 늘어난 50억 5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리닝은 지난 1990년 중국의 체조스타 리닝(李寧)이 설립한 스포츠 업체이다. 1980~90년대 국제 무대에서 금메달을 휩쓴 리닝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참가하는 중국선수단에 리닝 의류를 입혔다.

바이췌링[사진=바이두]

◆ 유서깊은 토종 화장품 브랜드 바이췌링(百雀羚)

바이췌링(百雀羚)은 식물성 약초를 기반으로 제조한 화장품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는데 성공한 로컬 브랜드로 꼽힌다.

2000년대 다소 부침을 겪었던 바이췌링의 실적은 2010년 이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특히 바이췌링은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부활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바이췌링은 중국 전통 문화 색채를 강조한 브랜드 전략을 활용해 20대 소비자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1931년 설립된 바이췌링은 독일 화장품 제조법을 도입해 화장품을 만든 중국 ‘1세대 화장품 브랜드’다. 당시 바이췌링이 출시한 피부 보호용 크림은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로까지 팔려나갔다.

바이췌링은 1930년대 중국 상하이 최고의 여배우 롼링위(阮玲玉)와 후뎨(蝴蝶) 및 중국 근대사의 명문가로 꼽히는 쑹(宋)씨 가문의 쑹아이링(宋靄齡), 쑹칭링(宋慶齡), 쑹메이링(宋美齡) 세 자매가 즐겨 사용해 유명세를 탔다.

후이리 운동화[사진=바이두]

◆ 토종 운동화의 대명사 후이리(回力,Warrior)

1927년 설립된 후이리(回力)는 한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중국인에게 사랑받는 간판 토종 브랜드였다.

지난 1970, 80년대에는 명실상부 중국 최고 기업의 반열에 올랐지만, 90년대 들어 나이키, 아디다스 등 해외 브랜드의 공습에 내리막길을 걸었다.

결국 2000년 파산의 길을 걷게 되면서 중국인의 뇌리에서 점차 사라져갔다. 그 후 구조조정을 통해 후이리 상표권은 화이(華誼) 그룹 손에 넘어갔다.

이 브랜드가 부활에 성공하게 된 비결은 ‘고급화 전략’이었다. 후이리는 과감히 저렴한 제품에 의존하던 관행에서 벗어났다. 한정판 제품인 ‘999위안’(약 17만원) 운동화를 출시하는 등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게 된다.  

왕이옌쉬안 매장[사진=바이두]

◆가성비 뛰어난 생활용품 업체 왕이옌쉬안(網易嚴選)

생활용품 전자상거래 업체인 왕이옌쉬안(網易嚴選)도 고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각광받는 토종 브랜드로 꼽힌다.

아이미디어 조사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들의 왕이옌쉬안(網易嚴選)에 대한 구매 및 추천 의향은 각각 31.4%, 28.2%를 기록, 온라인 몰 중 선두를 차지했다.

왕이옌쉬안은 중국 전통을 반영한 디자인과 높은 가성비를 무기로 소비자 공략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업체의 히트 상품인 법랑냄비는 유사한 품질을 지닌 독일 주방브랜드 스타우브(STAUB) 냄비 가격의 1/6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6년 4월에 출범한 왕이옌쉬안은 전자상거래 업체 왕이(網易) 산하의 생활용품 유통 플랫폼이다. 글로벌 전역의 협력사를 통해 제품을 공급해 높은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10개 상품군의 2만여개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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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서브 2' 기술 도핑 논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인류 첫 공식 마라톤 '서브 2'라는 신기원이 세워지고 축하와 동시에 '기술 도핑' 논란이 일고 있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는 26일 런던 마라톤에서 42.195㎞를 1시간 59분 30초에 끊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이 시카고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1분 5초나 앞당긴 기록이다. 공식 대회에서 인류 최초로 '서브 2'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2위로 들어온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도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하며 두 번째 공식 서브 2 러너가 됐다.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겨졌던 2시간 장벽이 같은 날, 같은 코스에서 연달아 무너진 것이다. 여자부에선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로 스스로 세웠던 세계기록을 9초 줄이며 새 기록을 썼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오른쪽)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1위로 결승선을 골인한 뒤 여자 엘리트 레이스 우승자 티지스트 아세파와 함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세 사람은 모두 아디다스의 최신 레이싱화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3'를 신고 달렸다. 이 신발은 한 짝 무게가 97g에 불과한 초경량 카본화로 현재 규정상 허용되는 레이스용 슈즈 가운데 가장 가벼운 모델로 알려졌다. 힐 39㎜·포어풋 33㎜ 스택, 6㎜ 드롭으로 세계육상연맹이 정한 도로 레이스용 밑창 두께(40㎜ 이하) 규정을 간신히 충족했다. 사웨는 로이터·BBC 등과의 인터뷰에서 "기술 도핑이냐"는 질문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그는 "이 신발은 공식 승인을 받았다. 매우 가볍고 편안하며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나는 규정에 맞는 신발을 신고 뛰었다"고 말했다. 슈즈 논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6년 나이키가 탄소섬유 플레이트를 넣은 '베이퍼플라이'를 선보이면서 마라톤 기록은 '초(秒) 단위'에서 '분(分) 단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카본 플레이트와 고반발 미드솔은 발이 지면을 딛고 나갈 때 추진력을 높이고 에너지 손실을 줄여 42.195㎞에서는 수십 초, 많게는 1분 이상 차이를 만든다. '슈퍼 슈즈'의 위력이 커지자 세계육상연맹은 2020년 규정 손질에 나섰다. 도로 레이스용 신발은 밑창 두께를 40㎜ 이하로 제한하고, 탄소 플레이트나 블레이드는 1장만 허용했다. 기술의 방향은 제한하고 혁신 자체는 허용한 것이다. 우사인 볼트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일반 스파이크를 신고 세계기록을 세운 뒤 2021년 인터뷰에서 "내가 뛰던 시절엔 세계육상연맹이 새 스파이크를 아예 못 신게 했다. 요즘 나오는 스파이크 이야기를 듣고 귀를 의심했다"고 말했다. 수영에선 2008년 전신 수영복이 1년 사이 108개의 세계기록을 쏟아낸 끝에 2010년 전면 금지된 전례도 있다. 세계육상연맹은 밑창 두께와 탄소판 수를 제한하면서도 '슈퍼 슈즈 시대'를 인정했다. 덕분에 선수들은 기록을 갈아치우고 브랜드는 기술 경쟁을 벌이며 마라톤은 또 한 번 진화 중이다. 사웨의 1시간 59분 30초가 보여준 건 인간과 기술이 함께 만든 '새 시대의 기준'을 둘러싼 논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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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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