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SK바이오팜은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제품명 수노시)가 다음 주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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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가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를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고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솔리암페톨은 기면증과 수면무호흡증(OSA)으로 인한 과도한 졸림증을 가진 성인 환자의 각성 효과를 개선하는 이중작용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재흡수 저해제(DNRI)다.
SK바이오팜은 임상 1상을 완료하고 기술 이전했다.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인수한 재즈 파마슈티컬스가 임상 3상을 완료한 후 올해 3월 FDA의 승인을 받았다.
재즈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투자자 설명회를 통해 오는 8일부터 미국 전역 약국에서 솔리암페톨의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솔리암페톨의 미국 판매가 시작되면 매출액에 따라 경상기술료(로열티)를 받는다. 또한 판권을 보유한 한·중·일 등 아시아 12개국에서 상업화를 위해 시장 분석과 인·허가 전략을 수립중이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솔리암페톨의 미국 시장 출시는 '대한민국에서 개발한 중추신경계 혁신신약'이 미국이라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는 의미가 있다"며 "솔리암페톨 개발 경험을 대한민국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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