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젊어지는 중국 공산당, 당원 셋중 한명 2030세대, 여성당원도 급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체 당원 수 2018년 기준 9000만명 돌파
여성당원 빠르게 증가 전체 27.2% 차지

[서울=뉴스핌] 김경동 기자 = 오는 2021년 창당 100주년을 바라보고 있는 중국 공산당의 당원이 2018년 말 9000만명을 돌파했다. 통계에 따르면 공산당원은 2018년 말 전년 대비 103만명 늘어난 9059만 4000명을 기록했다.

1921년 7월 23일~31일 중국공산당은 50여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상하이에서 제1차 전국대표회의(당대회)를 열고 중국공산당 탄생을 선포했다. 이후 매년 7월 1일을 공산당창립기념일로 정해 올해 98주년을 맞았다.

중국공산당 중앙조직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총 당원 9059만 4000명 가운데 남자 당원은 72.8%(6592만 9000명), 여자 당원은 27.2%(2466만 500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당원이 빠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2014년 2167만 2000명에서 4년만인 2018년 2466만 5000명을 기록했다.

연령분포를 보면 1980년 이후에 출생한 ‘80허우(後)’와 1990년 이후 출생한 ’90허우’ 당원이 전체 1/3을 차지한 것이 눈에 띈다. 61세 이상의 고령층 당원이 점차 증가 추세로 2600만명을 기록했다.

55개 소수민족 출신의 당원은 664.6만명으로 전체 당원의 7.3%를 차지했다. 학력이 좋다고 해서 쉽게 당원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당원의 계층분포를 보면 농목어민 계층과 기업, 사회조직전문기술인원, 관리원, 학생 등 다양하며, 학력도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여 절반 가까이 전문대졸 이상 학력으로 질적 향상을 보였다.

1949년 신중국 성립 때 448만 8000명이던 당원은 이후 마오쩌둥의 확대노선과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등으로 당원이 급증했다. 특히 장쩌민 총서기 집권시기에 자본가인 기업인들의 입당을 허용하면서 공산당원이 급속히 늘었다. 하지만 시진핑 총서기가 집권하면서 입당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증가세가 주춤했으나 지난해 말 9059만 4000명이 됐다.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단원이라고 해서 쉽게 공산당원이 되는 것은 아니다. 중국 공산당의 당원 선발 절차는 매우 엄격하고 까다로워서 입당신청서를 제출한다고 해서 다 입당하는 것이 아니다. 전국에서 매년 평균 약 390만명이 입당 신청서를 제출한다.

‘중국공산당장정’에 의하면 입당은 만18세 이상의 중국 노동자, 농민, 군인, 지식분자와 기타 혁명분자로 당의 조직에 참가하기를 원하며 적극적으로 일할 사람이어야 한다. 개인 신청을 통해 지부심사, 지부토론을 거쳐 당위원회에 보고한다. 상급기관에서 약 1년 이상의 심사를 한 뒤 비준을 받으면 입단선서를 하고 당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입당 허용 여부를 결정한다.

공산당 조직 구조는 당원, 전국대표대회 대표, 중앙위원회 위원, 정치국위원, 정치국 상무위원, 총서기 등으로 이뤄져 있다.  당원은 수 십 년 이상 당 조직의 양성과정을 거쳐 지도자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공산당원이라고 해서 특별한 대우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국가와 인민을 위해서 더 많이 노력하고 선봉에 서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 이런 규범 때문에 시장경제기에 태어나 자란  '00허우(2000년대이후 출쟁자)' 등 신세대들은 굳이 공산당원이 되려고 애쓰지 않는다.

중국 공산당 배지 위에 '인민을 위해서 복무한다'라고 적혀 있다.[사진=바이두]

중국 공산당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의 각 분야에서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고 이를 관리 감독한다.  예를 들어, 베이징대학 교장(총장)과 베이징대학 당위원회 서기는 직급은 비슷하지만 당위원회 서기는 교장을 관리 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마찬가지로 길림성 성장과 길림성 당위원회 서기 역시 직급은 비슷하지만 당위원회 서기는 성장을 관리 감독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단일 정당으로 세계에서 제일 큰 정당으로서 국가 위에 존재한다. 중국에서는 당이 우선시되었기 때문에 장쩌민 총서기 이전에는 국가 주석은 최고 실력자가 아닌 경우가 많았으며, 장쩌민 총서기 이후에는 총서기와 국가주석을 겸하는 경우가 많다.  

hanguogeg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