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한국테크놀로지는 남·북·미 화해 무드에 힘입어 남북 경협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미 정상 회동의 성과로 대북관련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한국테크놀로지와 그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로고=한국테크놀로지] |
앞서 한국테크놀로지는 대북 관련 다양한 루트를 확보, 대우조선해양건설을 통한 대북 경협 참여의사를 밝히고 북한 SOC사업 등 건설사업 현황 및 수요 조사를 통해 남북경협을 준비해 왔다.
이에 한국테크놀로지는 남·북·미 대화가 성과를 거둬 남북 경협 사업이 본격화 되면 철도, 도로, 항만 등 토목 SOC 사업을 시작으로 아파트와 병원 그리고 학교 등 주민 시설 등의 건설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테크놀로지는 남한에서 유일하게 북한의 자원을 중국,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에 보급하고, 북한에는 냉장철도를 이용해 식량을 보급할 수 있는 우즈베키스탄 국영 철도회사 '욜래프트랜스' 지분 47%를 보유하고 있어 남북 철도 연결 사업 참여도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일찌감치 북한 건설 사업 참여 의지를 밝혀온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이 남북 체육교류위원으로 내정됐다"며 "김 회장이 남북체육교류뿐 아니라 남북경협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남북 경협 최고의 성과를 내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김 회장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남북단일팀을 이끌고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면서 "북한 사정에 밝고, 체육 및 경제계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북한 인사들과도 꾸준히 접촉해 온 만큼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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