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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 5일 삼성전자 등 이젠 실적으로…"변동성 확대 경고"

기사입력 : 2019년06월30일 11:19

최종수정 : 2020년01월05일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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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5일 삼성전자 실적 주목
금리 인하 기대감 유효…7월 FOMC도 관심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이번 주(1~5일)부터 국내 증시는 본격적으로 실적 시즌에 돌입한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이슈가 마무리되면서 삼성전자 등 2분기 실적 발표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할 전망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국내 주식시장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빅 이벤트(G20) 이후는 실적 프리뷰(Preview)"라며 2분기 실적 둔화와 주요 지표 부진 가능성 등을 이번 주 증시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실적과 관련해선 오는 5일 예정된 삼성전자 잠정 실적 가이던스 발표가 주목된다. 김병연 연구위원은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전망치는 6조원인데, NH투자증권은 6조4000원으로 예상한다. 반도체 3조3000억원, 디스플레이 5000억원, IM 2조원, 가전 6000억원, 하만 500억원이다"며 "삼성전자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할 경우, 지수 하방 경직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도 증시 하단에 보다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난 금요일 보고서를 통해 "7월 첫 주 코스피는 2080~2160p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지수 밴드는 지난주와 동일하다"며 "G20 정상회의에서 특별한 호재가 나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따라서 기대감은 낮추고 지수는 상단보다 하단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6월 수출 증가율,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 각종 매크로 이벤트가 예정된 점도 경계심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일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9일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했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는 보류됐다.

이 같은 미·중 간 회담 결과에 시장은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도, 양국이 구체적인 협상 시한을 제시하지 않은 점 등에서 일부 회의적인 시각도 나오는 상황이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양국 무역분쟁 휴전, 혹은 봉합에 대한 당국자들의 발언과 뉴스가 흘러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지수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G20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기대감은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그는 G20 정상회의 이후 시장의 관심이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6월 FOMC를 기점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금리 및 주가지수 등은 연내 2회 이상(50bp)의 금리 인하를 선반영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윤영교 연구위원은 "7월 FOMC에 대한 관심이 G20 결과보다 중요하다"며 "G20 결과가 긍정적이지 않을 경우 금리 인하 전망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이는 미국 경기 회복이 요원하다는 방증으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반면, 정상회담 결과가 긍정적인 경우 금리 인하 전망은 약화될 것이나 궁극적으로는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반기까지 국내외 상장사 실적 흐름이 불안했다는 점이 지수의 단기 상단을, 7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형성됐다는 점은 지수의 단기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분쟁과 실적 및 각종 경제지표 발표 그리고 FOMC까지 혼재한 상황에서 증시 변동성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대준 연구위원은 "당분간 시장에선 변동성 관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 작은 충격에도 주가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나마 다행인 건 오는 7월 3일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가 예정돼 있다는 점이다. 기획재정부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지만 시장에선 성장률 하향 조정과 함께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변동성이 큰 소형주보다 대형주와 중형주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것을 추천한다"며 중대형 종목 가운데 직전 2개 분기엔 순이익 증가율이 마이너스(-)였으나 향후 2개 분기에는 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종목, 즉 하나금융지주, 현대글로비스, 에스원, GS리테일, 메디톡스, 포스코인터내셔널, 에스엘, 동양생명, 롯데푸드, 송원산업 등 10개 종목을 제시했다.

윤영교 연구위원은 "대외 변수는 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상황이나 반도체 업황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하반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한 업종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반도체, 소재, 은행업종을 추천한다"고 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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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고객정보 유출 3370만건 확인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정부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유출 규모는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으나, 내부자 소행 여부나 해킹 여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인증 취약점을 이용한 비정상 접근 정황을 확인하고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선 상황이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초기 쿠팡 신고 단계에서 유출 규모는 약 4500여건이었으나, 현장 조사와 추가 분석을 통해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정부는 오늘부터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정밀 분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은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을 단장으로 하고 우선 8명으로 편성됐다. 앞서 사이버 침해공격으로 인해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KT 사태처럼 필요시 인력을 확대할 방침이다.정부는 이번 유출 사고가 쿠팡 내부자 소행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최 실장은 "경찰이 쿠팡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조사 중이며 일부 정보를 공유받았지만 수사 상황이라 공개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사실관계를 단정하지 않으며, 수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투명하게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또 "이날 회의에는 국정원 3차장이 참석했다"며 "국정원은 국가·국제 안보 관점에서 이번 사고에 안보적 요소가 있는지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사진=양태훈 기자] 해킹 여부와 관련해서도 "배경훈 부총리가 모두발언에서 언급한 서버 인증 취약점 악용은 신고 및 현장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이라며 "다만 이 과정이 해킹에 해당하는지, 내부 접근권한을 통한 악용인지 등은 조사 중인 만큼 지금 단정적으로 규정하기 어렵다. 악성코드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지만, 추가 조사 후 명확히 확인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5개월간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파악하지 못한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또한 일부 구매·주문 내역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결제 시스템은 분리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조사 중이어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쿠팡이 유출 대신 '노출'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경찰청이 쿠팡의 신고 이후 수사에 착수해 일부 정보를 관계부처와 공유한 상태"라며 "정부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용어를 사용할 것이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특정 단어를 쓰면 오히려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쿠팡 가입자 정보의 대규모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방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최 실장은 "현재 정부는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 우려를 가장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어제 보안나라를 통해 대국민 보안공지를 냈고, 오늘 회의에서도 모든 관계부처가 2차 피해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간 다크웹을 포함한 인터넷 공간에서 개인정보 불법 유통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실 확인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개인정보위 조사,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관계부처가 다시 모여 종합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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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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