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재정집행점검회의
상반기 집행률 목표 56.5%…5월까지 43.6%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공공기관이 지난 5월까지 재정 17조1000억원을 집행했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재정 집행을 독려해서 경기를 부양한다는 계획이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은 이날 오전 '공공기관 재정집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공공기관 재정 조기 집행 현황을 점검했다.
33개 주요 공공기관의 조기집행 관리 대상 사업은 총 39조3000원이다. 지난 5월까지 17조1000억원을 집행했다. 재정 집행률은 43.6%로 전년동월대비 1.4%포인트 증가했다. 정부는 상반기 목표인 집행률 56.5%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 적극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차관이 6월 25일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제7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구윤철 차관은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투자·수출 부진으로 경기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재정의 적극적 역할과 시의적절한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구윤철 차관은 "공공기관은 재정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한다"며 "정부도 신속한 출자 사전협의와 예비타당성제도 개선 등으로 공공기관의 적기 투자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5월까지 중앙재정 291조9000억원 중 154조6000억원(집행률 53%)을 집행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