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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LPGA 메이저 승' 한나 그린 "박성현 18번홀 버디 순간에 긴장"

기사입력 : 2019년06월26일 09:03

최종수정 : 2019년06월26일 09:03

KPMG 챔피언십서 박성현과 1타차 우승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투어 첫 우승 장식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캐리 웹 덕분에 해낼 수 있었다."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서 박성현(26·솔레어)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한나 그린(22·호주)이 공을 웹에게 돌렸다.

이 대회서 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로 장식한 한나 그린은 세계랭킹 114위에서 29위로 무려 85계단이나 끌어올렸다.

한나 그린은 우승 후 LPGA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이 자리에 서 있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18번홀에서 퍼트를 할 때 정말 많이 긴장했는데 막상 볼이 들어가니 너무 기뻤다. 플레이를 하면서 리더보드를 꼬박 확인했다. 3타차로 앞서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박성현이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1타차로 좁혀지더라. 아직도 우승이 실감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나 그린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18번홀 퍼트를 성공시키고 캐리 웹과 동료들이 맥주를 온몸에 뿌리며 함께 기뻐해 줬다. 그들이 내 곁에 있었기에 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에서 결과(컷 탈락)가 좋지 못했는데 그들 덕분에 자신감을 많이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나 그린은 우승후보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는 우승에 앞서 올 시즌 컷 탈락만 무려 3차례나 했고 톱10에는 ISPS 한다 위민스 호주오픈(공동 10위)서 1차례 오른 바 있다.

LPGA 투어 데뷔 2년 차인 한나 그린은 호주 골프의 전설 캐리 웹의 골프 장학생 중 한 명이었다.

웹은 뛰어난 호주 선수들을 격려하고 매년 두 명씩 미국에서 열리는 큰 대회에 초청한다. 그린은 2015년 웹을 따라서 US오픈을 참관하기도 했다.

그는 덕분에 미국 무대의 꿈을 꿨고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도 했다. 그린은 "웹과 함께 지내면서 그의 모든 것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 골프에 대해 인사이트를 얻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나 그린은 이번 우승으로 57만7500달러(약 6억7000만원)를 손에 거머쥐었다.

한나 그린은 올 시즌 드라이브 비거리 257.16야드(89위), 페어웨이 적중률 69.28%(94위), 그린 적중률 71.03%(37위)를 기록 중이다.

그는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에 힘입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서 2연승에 도전한다.

투어 데뷔 2년차인 한나 그린이 생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나 그린이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서 정상에 올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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