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LPGA 쭈타누깐 이어 KPGA 코오롱 한국오픈 점령한 태국 골프

기사입력 : 2019년06월23일 18:12

최종수정 : 2019년06월23일 18:50

24세 재즈 제인왓타나논, 외국인 8년만의 우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태국 골프가 LPGA에 이어 KPGA 코오롱 한국오픈 정상을 휩쓸었다.

재즈 제인왓타나논(24)은 23일 충남 천안시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 7328야드)에서 열린 제6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엮어 1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작성한 제인왓타나논은 2위 황인춘(45)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을 차지한 재즈 제인왓타나논 . [사진=KPGA]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케빈 나(골프랭킹 32위)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랭킹이 높은 제인왓타나논(세계 62위)은 이번 우승으로 우승상금 3억원을 획득,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또 최연소(만 23세 6개월 27일) 아시안투어 4승 기록도 세웠다. 제인왓타나논은 앞서 2017년 방글라데시 오픈, 2018년 퀸즈 컵, 2019년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했고, 한국오픈에서 아시안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제인왓타나논은 2011년 리키 파울러(미국) 이후 8년 만에 한국오픈의 외국인 우승자가 됐으며, 태국 선수로는 2000년 통차이 자이디 이후 19년 만에 이 대회를 제패했다.

특히 제인왓타나논은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오르며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그는 당시 공동1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해 전관왕을 차지, 최고의 한해를 보낸 쭈타누깐이 빗자루로 트로피를 휩쓰는 포즈를 취한 모습. [사진= LPGA]

LPGA에서는 아리야 쭈타누깐이 지난 시즌 큰 바람을 일으켰다. 자매선수인 아리야 쭈타누깐은 지난해 'US 여자오픈'을 포함해 3승을 일궈 상금왕, LPGA 올해의 선수상, 최다 톱10 진입 등 LPGA 사상 첫 전관왕에 오른바 있다.

제인왓타나논은 15세 때인 2010년에 프로로 전향, 만 14세 3개월의 나이에 아시안투어 컷을 통과하면서 최연소 아시안투어 컷 통과 기록도 세웠다. 2017년 아시안투어 방글라데시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18년 퀸즈 컵, 2019년 SMBC 싱가포르 오픈 우승 등 아시안투어 통산 3승을 올린 바 있다.

제인왓타나논은 아버지의 조언으로 골프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8살 때 골프를 시작했다. 아빠와 아빠 친구들이 주말마다 골프를 치러 다녔는데 그땐 가장 멋진 일이 골프장 카트를 운전하는 일 같았다. 카트 운전하는 것으로 만족했는데 아버지가 골프장에서 시간을 오래 보낼 거면 골프를 치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골프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오픈 우승자으로 5년간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하게된 제인왓타나논은 "코리안투어 멤버로 가입하고 싶다. 다음주에는 일본 후쿠시마에서 치르는 대회에 이미 신청을 한 상태이고 기권을 못하는 대회다. KPGA 선수권대회 참가도 매우 의미있는 일이지만 올해는 참가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나선 제인왓타나논은 2번 홀(파4)과 5번 홀(파5), 7번 홀(파3)에서 5m 이상의 먼 거리 버디에 성공하며 압도적 선두를 질주하는 듯 했다.

1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페널티 구역에 빠뜨려 네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고, 스리 퍼트까지 범해 트리플 보기로 흔들린 제인왓타나논은 14번 홀(파4)에서 다시 스리 퍼트 보기를 적어내고 2위 황인춘에 1타 차로 쫓겼다.

그러나 제인왓타나논은 17번 홀(파4) 위기 상황에서 파에 성공하며 무너지지 않았다. 제인왓타나논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파를 기록한 뒤 우승을 확정했다.

이 대회에서는 2위 황인춘과 공동 4위를 한 장동규가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재미교포 김찬이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 3위, PGA 투어 3승의 케빈 나가 2언더파 282타 6위에 자리했다. 

디 오픈 출전권을 획득한 장동규(왼쪽)과 황인춘. [사진= KPGA]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