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는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과 국내 양파가격 하락을 막고 유통・판매망 다양화를 위해 대만에 내달말까지 1740t을 남원농산물공동브랜드인 ‘춘향애인’ 상표로 수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은 우선 남원농협산지유통센터와 춘향골농협 산지유통센에서 가각 48t씩 96t을 공동선별 해 이날 수출 기념식을 갖고 선적했다.
남원양파 대만수출 첫 선적 모습[사진=남원시청] |
이번 양파 수출은 남원농산물이 지리산 고랭지에서 생산돼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데다, 신뢰와 정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바이어들과 교류해 온 결과이다.
특히 남원농협은 지난 2014년 남원농협 양파공선출하회를 조직해 남원농협 육묘장에서 선별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고죽동에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준공하고 최신식 양파선별기를 도입해 대량생산・공급 체계를 확보했다.
이날 양파 수출 기념식에는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 윤지홍 남원시의회 의장, 김현길 남원양파공선출하 회장, 이기열 남원농협장, 박노현 농협중앙회 남원시지부장, 박해근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남원시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농산물 수출확대를 기원했다.
한편 남원에서는 올해 200여 농가에서 양파 97ha를 재배해 5680t을 생산, 국내 시장과 농협에 출하하고 나머지 물량은 저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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