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 주요 경쟁국 대상 비교평가
한국 이어 캐나다·호주·일본·미국 순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우리나라의 혁신성과가 주요국에 비해 훨씬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기업의 연구개발(R&D)과 디자인·상표권 분야에서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EU가 주요 경쟁국을 대상으로 매년 평가하는 '유럽혁신지수(EIS)' 평가에서 한국은 147.4점(EU 100점 기준)으로,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EU 집행위원회가 EU 28개 회원국과 인접국 및 글로벌 경쟁국(10개국) 간 혁신성과 비교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EU 인접국은 아이슬란드, 이스라엘, 노르웨이, 북마케도니아, 세르비아, 스위스, 터키, 우크라이나 등 8개국이며, 글로벌 경쟁국은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중국, 브라질, 인도, 남아공, 러시아 등 10개국이다.
[자료=기획재정부] |
우리나라는 종합혁신지수 137점으로 글로벌 경쟁국(EU 평균 포함) 중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캐나다(118), 호주(112), 일본(111), EU(100), 미국(99) 순이다. 평가대상국 전체 기준으로는 스위스(157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그래프 참고).
특히 기업부문 R&D 투자가 238.1점으로 높게 평가됐으며, '디자인권 출원'(226.8점), '상표권 출원'(225.8점)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반면 '高인용 과학논문 비중'(64.1점)과 '지식집약서비스 수출비중'(87.8점)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의 혁신성과 개선이 지속되어 2020년에는 종합혁신지수가 153.1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과학기술 및 산업혁신, 사람·제도혁신 등 혁신성장 전략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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