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구멍 난 탈북민 대북 송금, 수수료가 송금액의 29.3%

기사입력 : 2019년06월18일 10:50

최종수정 : 2019년06월18일 10:50

국제농업개발기금 "전 세계 송금 수수료 평균 7%"
VOA "탈북민, 중개인 비용에 위험수당까지 부담"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탈북민들이 북한 가족에게 보내는 송금액에 대한 수수료가 국제기구가 발표한 전 세계 평균 비율보다 4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최근 유엔 산하 국제농업개발기금(IFAD)은 '국제 가족 송금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전 세계 이주민들이 본국의 가족에게 보내는 송금 수수료는 전체 송금액의 평균 7%"라고 밝혔다.

IFAD는 "국제 이주민들이 본국의 가족에게 보내는 송금 총액이 지난해 보다 200억달러 많은 55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평균 7%라는 수치가 여전히 너무 높다며 수수료를 3% 아래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양=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해 7월4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개최된 남북통일농구경기에서 여자 ‘평화’팀과 ‘번영’팀의 혼합경기를 평양 주민들이 관람하며 응원하고 있다.

그러나 7% 수치는 북한에 가족을 둔 탈북민에게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북한인권정보센터(NKDB)는 지난 3월 탈북민 414명을 조사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대북 송금 평균 수수료가 29.3%"라고 밝힌 바 있다.

대북 송금 수수료가 높은 이유는 일반 은행·인터넷 거래가 불가능하고, 중국과 북한 중개인을 거치고 위험수당까지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탈북민 사라씨는 "북한의 국가보위성(옛 국가안전보위부) 요원들이 송금에 대부분 관여하기 때문에 수수료가 전체 송금액의 절반을 넘을 때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수수료가 7%만 되면 얼마나 감사하겠냐"며 "유엔이 말하는 국제 송금망은 사고가 나도 배상이 되지만 대북 송금은 말할 곳도 고소할 곳도 없다"고 했다.

아울러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 중개인은 "지난 1~2년 사이 북중 국경 지역의 경비가 더 강화되면서 수수료가 올라 부담을 느끼는 탈북민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