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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대전·충남서도 대규모 거리응원전..."아쉽게 역습에 패했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16일 08:44

최종수정 : 2019년06월16일 10:09

한국 축구대표팀, 우크라이나에 1-3 석패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의 새벽이 “대~한민국” 함성으로 열렸다. 16일 새벽 1시(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에 1-3 역전패를 했지만 한국남자 축구대표팀 사상 최초 '준우승' 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 참가한 대한민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우승을 염원하는 거리 응원전이 대전 중구 중앙로에서 대규모로 펼쳐졌다.

16일 새벽 2시20분께 대전 중구 중앙로에 모인 시민들이 거리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19.06.15 [사진=오영균 기자]

대전시 주관으로 마련된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 중앙로(목척교~중앙로역 사거리 270m 구간) 응원 현장에는 300인치 1대, 200인치 2대 등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가운데 지역 가수들의 사전 공연이 진행됐다. 동시에 토토즐 공연무대 등에서 다양한 행사도 이어졌다.

응원전에 참가한 1만5000여 명의 시민들은 각각의 스크린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아 한국팀을 응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남자 축구 사상 최초로 FIFA 대회 결승에 오른 U-20 월드컵에는 대전시티즌 소속 이지솔, 김세윤 선수도 참가하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나온 주기준(56) 씨는 “대한민국 청소년 축구가 우크라이나와 함께 대한민국 최초 결승전에 올라 가족들과 응원하러 나왔다. 선수들이 컨디션이 최상인 것 같아서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우승이 기대된다”며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도 했다.

16일 새벽 2시께 허태정 대전시장(가운데), 김종천 대전시의장(왼쪽에서 세 번째, 강래구 동구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대전 중구 중앙로에 모인 시민들이 대한민국와 우크라이나의 ‘FIFA U-20 청소년 월드컵’ 결승전 경기를 보며 응원하고 있다. 2019.06.16 [사진=오영균 기자]

참가자들은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의 결승전 경기가 시작되자 태극기를 흔들고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등 응원구호를 외치며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특히 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이강인 선수의 페널틱골이 터지자 대전 중앙로와 으능정이 거리는 뜨거운 함성으로 들썩였다. 시민들은 위협적인 장면이 연출되거나 위험한 순간을 골키퍼의 선방으로 넘길 때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로 힘을 모았다.

뜨거웠던 응원 열기는 한국 대표팀이 전반 34분과 후반 7분 우크라이나의 수프리이하에 2골을 허용하고, 후반 45분 치타이슈넬리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하자 탄식과 함께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잠잠해졌다. 하지만 이후 곧바로 “대~한민국”을 외치며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이 계속됐다.

대한민국 20세 이하 청소년 축구 대표팀은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1대3으로 패했다. 대전시민들이 우승컵을 향해 치열한 경기를 펼치고 있는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2019.06.16 [사진=오영균 기자] 

후반전 한국대표팀 코너킥 중 결정적인 순간에서 골이 빗나가자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큰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한국팀은 1대3으로 패배했지만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대회 준우승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김진홍(24) 씨는 “태극전사들이 최선을 다해 싸웠지만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역습에 속도가 빨라 1대3으로 역전패 한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결승까지 오른 것에 만족하며, 오늘은 다 같이 하나가 돼 응원을 하니까 기분도 좋다”고 말했다.

15일부터 16일 새벽까지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 거리 응원전은 대전·세종·충남 곳곳을 함성과 열기로 수놓았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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