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여성·인권의 눈물 닦아준 이희호, 인동초 곁에 묻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부인 이전에 현대사의 민주화 일궈낸 거목
DJ와 결혼할 때 "눈물 흘린 사람도 많아"
5일간 치러진 사회장…DJ와 함께 영면 속으로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고(故) 이희호 여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부인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여성운동과 인권운동에 헌신했던 ‘민주화’의 한 획을 그은 거목이었다.

이 여사의 생애는 한국 현대사를 관통한다. 일제강점기부터 여성·인권에 눈을 떴고 6.25전쟁, 군부독재 시대를 지나면서부터는 사회운동가로 활동해왔다.

[서울=뉴스핌] 김대중평화센터가 12일 고(故) 이희호 여사의 생애를 기릴 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1984년 미국 피플지에 실린 사진. [사진=김대중 평화센터]

이 여사는 1922년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외가에서 6남2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의사 아버지를 둔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며 명문 이화여고와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해 대학원까지 마친 재원이었다.

사회활동은 여성단체인 YWCA에서 시작했다. 여성운동가이자 인권활동가로서 혼인신고 의무화, 축첩 반대 등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운동에 앞장 섰다. 이 여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결혼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눈물을 흘린 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김 전 대통령과 결혼하기엔 “이 여사가 아깝다”는 주변 인사들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 여사는 독재와 싸우는 정치인을 보살핀 또 다른 민주화의 상징이었다. 미국 망명, 납치사건, 가택 연금 등 고초를 함께 겪으며 이 여사와 김 전 대통령은 동지적 관계가 됐다. 김 전 대통령도 생전 "아내가 없었더라면 내가 오늘날 무엇이 되었을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고백한 바 있다.

1995년 9월 5일 새정치국민회의 창당대회에서 남편의 정계 복귀를 축하해주는 이희호 여사.[사진=김대중 평화센터]

김 전 대통령이 1997년 제1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이 여사는 영부인이 됐다. 영부인이 된 이 여사가 관심을 둔 분야는 역시나 아동과 여성 인권이었다. 이 여사는 국가인권위원회·여성부 출범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쳤다.

또 결식아동을 돕는 사단법인 ‘사랑의 친구들’ 명예회장, 한국여성기금추진위원회재단 명예이사장,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명예대회장 등을 맡았다. 93세이던 지난 2015년에는 세번째로 방북하며 남북관계 회복에 앞장서기도 했다.

5일장으로 치러진 이 여사의 장례식(사회장)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정치권에선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이 여사가 가고자 했던 민주주의의 길을 따라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방명록을 쓴 조문객만도 13일까지 6000여명이 넘었다.

이 여사의 사회장은 14일 마무리됐다. 이날 오전 6시30분 신촌 창천교회에서는 장례 예배가 열렸고, 생전 고인이 머물렀던 서울 동교동 사저와 김대중도서관 5층 집무실 방문으로 마지막 흔적을 남겼다. 고인은 이후 현충원으로 옮겨져 추모식을 치른 뒤 10시50분 국립현충원 김대중 대통령묘역에 안장된다.

[서울=뉴스핌] 김대중평화센터가 12일 고(故) 이희호 여사의 생애를 기릴 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 평양 방문 이틀째인 6월14일 창광유치원을 방문한 이 여사가 아이들과 손을 잡고 즐거워하는 모습. [사진=김대중 평화센터]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