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처하기 위해 미사일 발사 등을 탐지하는 조기경계위성을 도입하기 위한 실증 연구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12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020년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발사를 예정하고 있는 첨단광학위성에 방위성이 제작한 센서를 탑재해 미사일 탐지 실증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자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것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지만, 현재 탄도미사일 대처에 있어서는 미국의 조기경계위성 정보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 정부는 독자적인 위성 도입에 대해 “동맹국과의 협력, 대체 수단, 비용 대비 효과 등을 충분히 감안해 결정하겠다”고 말해 왔다.
북한은 지난 5월 4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방사포 등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된다. [사진=노동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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