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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떠나보낸 '광주·전남지역민 아쉬움과 비통함 커’

기사입력 : 2019년06월12일 13:11

최종수정 : 2019년06월12일 13:12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故 이희호 여사의 별세 소식에 광주·전남지역은 침울한 분위기다.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故 이희호 여사의 별세에 애도의 뜻을 보였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광주시청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은 김영님(85, 여) 씨는 “민주주의를 위해 힘쓰셨던 분이 돌아가셔서 매우 안타깝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김성철(56, 남) 씨도 “대한민국의 큰 별이 졌다. 별세소식을 듣고 너무 가슴아팠다”는 마음을 전했다.

나주실내체육관을 찾은 주민영(49, 여) 씨는 “남북화합을 비롯해 나라발전을 위한 수많은 노력에 항상 존경했었다. 항상 그의 노력을 기릴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시청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사진= 전경훈 기자]

또한 박형욱(22, 남) 씨는 “어렸을 때 이희호 여사님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것을 방송으로 본 게 기억난다”고 말했다.

앞서 이용섭 시장은 ‘민주주의의 어머니, 이희호 여사님의 삶을 이어가겠다’란 내용의 애도문을 통해 “이 시대의 큰 별이 졌다”며 “불의와 독재 앞에서는 그 누구보다 강한 투사였으며 우리 국민들에게는 한없이 따뜻하고 자상한 어머니였고, 어려운 이웃들의 동반자로 당신의 치열한 삶 자체가 ‘행동하는 양심’이었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희호 여사님을 떠나 보내며’란 제목의 추모 글을 통해 “이희호 여사께서 어제 밤 소천, 또 한 분의 위대한 지도자를 떠나 보냈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 통일 운동에 큰 족적을 남긴 여성 지도자로서, 또 엄혹한 군부독재에 온몸으로 맞서 싸운 김대중 대통령의 반려자이자 정치적 동지로서 평생 흔들림 없는 길을 걸어온 이희호 여사의 삶을 200만 전남도민과 함께 추모하고,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지역에 설치된 분향소는 광주광역시의 경우 시청 1층에 광산구는 송정역, 그 외 동·서·남·북구는 각 구청에 마련됐다.

전남도는 남악중앙공원에 자리한 김대중동상 인근을 시작으로 △목포역 광장 △이순신 광장(여수시) △조은프라자 주차장(순천시) △나주실내체육관 △광양시청 광장 △보성군청 분수광장 △해남군청사 앞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신안군 하의도에도 12일 분향소가 마련됐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발인일인 14일까지 일반인들이 분향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jb54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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