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여야 “이희호 여사의 유지, 민주주의 완성해야” 한목소리

기사입력 : 2019년06월11일 21:50

최종수정 : 2019년06월12일 00:26

여야 정치권 조문 행렬…한 목소리로 애도
이인영 "평생 평화통일, 양성평등 위해 살아온 분”
나경원 “여성 인권 신장 위해 큰 역할…편히 쉬길”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11일 여야 정치권은 정쟁을 멈추고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한 목소리로 애도를 표했다. 

이 여사는 전날 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향년 97세.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에 마련됐으며 이날 오전 11시부터 추모객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조문 첫날인 이날 오후에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정세균 전 국회의장 등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와 김연철 통일부·김현미 국토교통부·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빈소를 찾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고(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서 조문 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6.11 mironj19@newspim.com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 여사는) 한 평생 민주주의와 평화 통일, 양성 평등의 길을 살아왔고, 어렵고 힘든 시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다”며 “하늘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만나 평화롭고 평온한 영면의 길을 다시 시작하길 기원한다”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원내대표단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나 원내대표는 30분 가량 조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 여사는 대한민국 정치, 특히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해 큰 역할을 했다. 이제 평소에 그리던 대통령 곁에 가서 편히 쉬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학규 대표는 “대한민국의 역사 페이지가 넘겨졌다”며 “이 여사는 한국 여성 운동 선각자이자 민주화와 인권, 평화 운동의 선각자로 길이 남을 것”이라고 고인을 기렸다.

손 대표는 이어 “국회가 열리지 못하는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김대중 대통령의 단합, 협치 정신이 이 여사 없이 가능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며 “한반도 평화가 불확실하고 경제가 어려우며, 사회 통합도 어려운 때 이 여사의 정신을 우리가 다시 배워 밑거름을 삼아야 한다”고 했다. 

유승민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영부인은 오늘의 민주주의가 있기까지 큰 역할을 했다”며 “여야와 진보, 보수를 떠나 오늘의 정치인들이 이들이 남긴 민주주의를 완성하고 이들 업적에 보답하는 것이 책무”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고(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2019.06.11 mironj19@newspim.com

정 전 국회의장은 “대한민국 현대 여성 중 가장 품격있는 분이 이 여사”라며 “품격과 실력을 갖춘 이 여사는 현대사를 만들어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독일에 머무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측근 이태규 의원을 통해 조의문을 전했다. 그는 “붙잡을 수 없는 세월이 참으로 야속하고 안타깝다. (이 여사는) 비록 떠났으나 평생 민주화와 평화, 인권을 위해 헌신한 여사의 희생적 삶을 많은 국민들은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빈소를 찾았다. 윤 의원장은 뉴스핌과 만나 "1993년 5월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따고 김 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불러 자택에 가서 이희호 여사가 차려준 아침밥을 먹었다"며 "모르던 사이였는데 그 이후에 미국 올 때마다 김 전 대통령이 날 찾았다. 국제관계 이야기하고 그랬다. 그때부터도 워낙 빛이나고 스마트한 분이었다"고 김 전 대통령과 이 여사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김연철 장관은 고인은 조문한 뒤 북측 조문단의 방남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기자들을 만나 “오늘 오전 장례위원회 요청에 따라 부고를 (북측에) 전달했다. 지금 상황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지원 의원은 북한이 관혼상제 미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조문단을 파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