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토종 3위 포털 '줌인터넷' 코스닥 입성…"모바일 산업 성장 수혜"

기사입력 : 2019년06월10일 16:55

최종수정 : 2019년06월10일 16:58

미래에셋제5호스팩 합병 상장 통해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
합병 결정 이후 약 150% 급등…코스닥 이전 첫날 7% 빠져
모바일 사업 적극 확대…2020년부터 의미 있는 매출 발생 예상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줌인터넷이 재도전 끝에 코스닥에 입성, 본격적으로 시장의 평가를 받게 됐다. 코스닥 이전 첫날, 그간의 상승분을 다소 반납하며 약세를 띠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며 모바일 사업에서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줌인터넷의 전략이 앞으로 투자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줌인터넷은 전 거래일 대비 355원, 6.83% 하락한 484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 [사진=줌인터넷]

줌인터넷은 이날 미래에셋제5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했다. 코스닥 이전 첫날 7% 가까운 급락세는 그간 상승분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9월 18일 미래에셋제5호스팩과의 합병 결정 이후 지난 7일까지 줌인터넷 주가는 종가 기준 2095원에서 5200원까지 148.2% 뛰었다. 지난달 23일 미래에셋제5호스팩과의 합병 완료 공시가 난 이튿날인 24일과 신주 상장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7일에는 상한가를 찍기도 했다. 모회사인 이스트소프트도 이날 12.95% 급락했다.

앞서 줌인터넷은 지난 2월 한국거래소로부터 미래에셋제5호스팩과의 합병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후 주주총회와 합병 등기를 완료, 이날 합병 신주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줌인터넷과 미래에셋제5호스팩의 합병 비율은 1.75대 1이다. 최대주주인 이스트소프트와 특수관계자 11인의 합병 후 지분율은 67.38%다.

코스닥 이전 첫날 주가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줌인터넷은 향후 AI 서비스 확대를 기반으로 제2의 도약을 자신하고 있다.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는 "줌인터넷은 다양한 유저 친화적 컨텐츠를 기반으로 급변하는 IT 트렌드에 대응이 가능한 성장 모멘텀이 확보된 기업"이라며 "미래에셋제5호스팩과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으로 기업 인지도를 한층 더 높이고, AI 기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고=줌인터넷]

줌인터넷은 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로, 개방형 검색포털 '줌닷컴'과 블로그 서비스 '이글루스', AI 뉴스 추천앱 '뉴썸', 동영상 리뷰 특화 콘텐츠 쇼핑 앱 '랄라'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주력 서비스인 검색포털 줌닷컴의 경우 시작 페이지와 검색 점유율이 네이버, 다믕에 이어 업계 3위다.

회사 측은 "개방형 컨텐츠, 차별화된 검색 서비스를 지향하며 런칭한 줌닷컴은 서비스 런칭 6개월 만에 월간 사용자 6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시장 내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며 "이후에도 보유 검색기술 및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특색 있는 컨텐츠를 꾸준히 오픈하며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실적 추이도 긍정적이다. 2015년 처음 흑자를 달성한 줌인터넷은 지난해 매출 242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4개년(2015년~2018년) 매출 성장률이 14.5%다. 지난해 26억원을 기록한 영업이익은 3년 사이 70%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순이익률은 13.3%다.

김우승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캐시카우인 PC 부문에서 안정적 매출을 유지하는 동시에, AI 뉴스 추천 앱 뉴썸, 영상 리뷰 콘텐츠 쇼핑 앱 등을 통한 모바일 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며 "AI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의 신규 서비스도 꾸준히 선보여 차세대 성장 모멘텀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줌인터넷은 모바일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며 "2019년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는 약 3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할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인터넷 포털 사이트 관련 서비스가 아닌 모바일 앱 서비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데, 아직 모바일 앱 서비스가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2020년부터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사기업인 네이버(NAVER)의 2019년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현재 주가수익배율(PER)은 34배이며, 올해 소폭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줌인터넷의 PER은 30배 초반으로 예상된다"며 "줌인터넷의 성장성이 유효하다면 현 주가는 크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