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영광군 섬마을에서 40대 화상환자 등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이 긴급 이송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7시 5분께 영광군 석만도에서 김모(44세, 남) 씨가 이마에 화상을 입었다는 긴급이송 요청 신고를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목포해경은 화상을 입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등으로 생명을 구했다.[사진=목포해경] |
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친구 등 3명과 함께 저녁식사 준비 중 솥단지에 있는 국을 운반하다 국을 얼굴에 쏟아 이마에 화상을 입어 대형병원의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해경은 즉시 P-96정을 급파해 석만도 인근해상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나온 선외기 A호를 만나 옮겨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 이용 환자 상태를 의료진과 공유하며 긴급 이송했다.
김씨는 광주 소재 대형병원에 입원하여 치료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경은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는 신안군 모 병원에 내원한 유모(62세, 남) 씨가 정강이 뼈 골절로 대형병원의 치료가 필요하다며 긴급 이송을 요청해 P-19정을 급파해 긴급 이송했다고 소개했다.
목포해경은 올 들어 관내 도서지역과 조업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129명을 경비함정과 헬기 등으로 신속하게 이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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