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지구촌 굴뚝 경기 '동반 침몰' 무역전쟁에 벼랑 끝

기사입력 : 2019년06월04일 04:38

최종수정 : 2019년06월04일 04: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지구촌 굴뚝 경기가 동반 침몰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면전이 재개된 데 이어 미국의 멕시코 관세 리스크까지 불거진 가운데 주요국 제조업 지표가 연이어 수축 국면에 진입하는 모습이다.

톈진완다타이어그룹 직원들이 중국 허베이성 씽타이에 위치한 생산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무역 마찰 속에 자동차를 필두로 주요 제조업계의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경고와 함께 투자 감소와 대규모 감원 등 악순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이다.

3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5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7로 후퇴, 6년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탈리아 타이어 업체인 피렐리가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낮춰 잡는 등 유럽 제조업계의 한파가 뚜렷하다.

상황은 아시아 주요국도 마찬가지. 한국의 5월 제조업 PMI 지수가 48.4를 기록해 전월 50.2에서 후퇴한 동시에 수축 국면으로 빠져들었다.

같은 기간 중국 PMI 역시 49.4로 악화됐고, 세부 항목 가운데 특히 고용 지수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 제조업이 확장 국면을 유지하며 상대적인 저항력을 보이고 있지만 둔화 조짐이 뚜렷하고, 해외 한파에 따른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주요국 제조업 경기의 연이은 적신호는 시장 전문가들의 경기 침체 경고에 설득력을 실어주는 부분이다.

블룸버그는 중국 제조업의 수축 국면 후퇴가 아시아 지여 전반에 커다란 리스크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AXA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의 에이던 야오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현 상황에 무역 마찰이 더욱 고조되면 글로벌 무역이 크게 꺾이는 한편 주요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완화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전문가들은 호주와 인도가 이번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어 주요국들이 같은 행보를 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JP모간은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두 차례에 걸쳐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제시했다. 앞서 2020년 말까지 현 수준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에서 크게 변경된 셈이다.

ING의 아이리스 팡 이코노미스트는 “무역전쟁이 IT를 필두로 비즈니스 전반에 커다란 타격을 가하고 있다”며 “중국의 보복 행위는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 이른바 노 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리스크도 유럽 제조업 경기 전망을 흐리게 하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양국 무역 협상이 여전히 재개되지 못하는 가운데 월가는 내달 일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이 불발될 여지가 높아지고 있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