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로스웰인터내셔널이 중국 이치(Yiqi)자동차그룹 주도 자율주행플랫폼 사업에 참여한다.
로스웰은 중국 이치자동차그룹 내 상용차 주력사인 이치지에팡이 주도하는 자율주행플랫폼 사업에 자동차부품 협력사로는 유일하게 전략적 투자사로 참여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치지에팡은 자율주행 솔루션기업 쓰웨이투신과 CSC(Colombo Smart Connection) 사업계획을 지난해 11월 공식화, 올해 안에 자율주행플랫폼 합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쓰웨이투신은 중국 심천증시 상장기업으로, 시가총액은 한화 약 5조원이다.
로스웰이 해당 합자회사의 주주사가 되면 티-박스(T-Box) 공급 우선권을 확보하게 될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플랫폼 개발 및 운영에도 참여하게 된다.
허이화 로스웰 한국사무소 대표는 "CSC 사업에는 이치지에팡, 쓰웨이투신, 시노펙, 화웨이, 차이나유니콤, 핑안금융그룹, 보쉬, 콘티넨탈, 징동, 앤트파이낸셜 등 완성차 및 부품기업 뿐만 아니라 IT, 금융, 통신, 주유 등 IoV(Internet of Vehicles)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해 자율주행플랫폼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로스웰은 시노펙과 IoV 솔루션 관련 사업 제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CSC 사업에도 참여하게 됐다. 티-박스가 자동차 운행정보와 차량정보를 수집하는 핵심부품이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CSC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합자기업은 오는 3분기 중 설립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스웰은 지난달 24일 중국 양주 본사에서 시노펙과 IoV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같은 달 30일에는 자회사 강소로스웰전기가 중국 최대 상용차 기업 포튼자동차(Beiqi Foton Motor)와 올해 연말까지 총 7만 대 규모의 티-박스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허이화 대표는 "로스웰은 이치지에팡과 시노펙 주유할인 기능을 탑재한 티-박스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주 포튼과 공급 계약을 맺은 바로 그 제품"이라고 전했다.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