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집단성폭행’ 혐의로 지난 9일 구속…29일 구속적부심 청구
법원, 31일 구속적부심 기각…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집단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 씨가 구속 필요성을 다시 심리해달라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이일염 부장판사)는 31일 오후 성폭력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준강간 혐의로 구속된 최 씨의 구속적부심 심문기일을 진행하고 이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집단 성폭행 의혹을 받는 전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19.05.09 mironj19@newspim.com |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7일 최 씨와 허모 씨에 대해 특수준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검찰이 이튿날 청구했다.
이들은 지난 3월 구속된 가수 정준영(29)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멤버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 여성들은 이 같은 내용으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정 씨의 단톡방의 성폭행 의심 대화 내용과 불법 촬영 동영상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의 구속영장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경찰은 16일 최 씨를 비롯한 단톡방 멤버 5명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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