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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사회단체, '해운대~이기대 해상케이블카' 추진 반대

기사입력 : 2019년05월30일 13:19

최종수정 : 2019년05월30일 13:18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민사회단체총연합과 부산환경운동연합 환경통신원회는 30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운대~이기대 해상케이블카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5월31일은 바다의 날로 연근해 바다 오염을 막기 위해 총량규제 등 다양한 정책마련이 돼야 할 때인데 해양관광을 빌미로 삼아 ㈜부산블루코스트라는 민간사업자가 또 다시 해운대에서 이기대 해상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부산시민운동단체연합과 부산환경운동연합 환경통신원회는 30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앞에서 "해운대에서 이기대 해상케이블카를 반대한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남동현 기자] 

그러면서 "이 계획은 2016년 5월에 민간사업자가 부산시에 제안했으나, 같은에 11월에 반려된 바 있다"고 설명하며 "해운대 일원 교통대착과 이기대·송림공원(동백섬) 측의 환경훼손, 광안리 앞바다 공공재 사용에 따른 공적기여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3년이 지난 오늘날 반려사유가 된 문제들이 근본적으로 해결 되거나 타당한 이유도 제시되지 않고 지난 4월 포럼을 개최와 더불어 '해상관광케이블카 유치를 위한 발대식'을 가지는 등 다시 추진하고 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민간사업자는 해상케이블카 사업 추진의 정당성을 이미 잃어버리고 있으며, 30만명을 목표로 시민청원 서명을 받는데 서명에 동참하면 고무장갑을 나눠주는가 하면, '해상케이블카 민간 추진위원회'에 재정지원과 편의를 제공하며 시민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연간 이용객수가 312만명이라면 하루에 평균 9000여명이 오는데 만성교통정체 지역에 또 다시 관광객이 몰려들어 교통대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러한 사항들은 해상케이블카와 직접적 연관이 있는 해운대구, 수영구, 남구 세 곳에서 지방자치단체가 해상케이블카 추진에 부정적인 이유가 되고 있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들은 "그럼에도 사업자 측은 이에 대한 대안, 해법도 제시하지 않고 바다라는 공공재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익을 보게 될 것이다. 사적인 이익추구와 공적기여의 부재는 부산시민이 감당해야 할 고통으로 가중된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부산시민들과 부산을 찾는 사람들 그리고 우리 후대들이이 누려야 할 광안리 바다 조망권을 특정 사업자에게 내주는 일은 결코 발생해선 안되며 '2019년도 해상케이블카 건설'은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며 "부산시민사회는 민간기업이 공공재를 사유화해 이익을 추구하는 사업이 다시는 추진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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