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상조 만난 오신환…"일감몰아주기·재벌갑질 근절" 공감대

기사입력 : 2019년05월23일 17:15

최종수정 : 2019년05월23일 17:16

김상조, 23일 오후 오신환 예방
"전속고발권 폐지, 신중하게 해달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재벌개혁과 경제개혁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만남에서 "위원장이 외부에 알려지기로는 과격한 재벌개혁, 경제개혁론자로 알려져 있지만 제가 볼땐 굉장히 합리적이고 시장을 두루 보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우리 당의 큰 자산인 안철수·유승민 두 분의 대선 공약에도 경제개혁과 공정위 개혁을 통해 공동사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면서 "우리가 지금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재벌개혁과 경제개혁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감몰아주기나 재벌 갑질은 당연히 근절해야 하며, 오히려 (경제) 기반을 튼튼하게 하는 장기적인 과제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저희도 입법 과정, 정부가 추진하는 여러 개혁 과제 등에 대해 잘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21 leehs@newspim.com

김상조 위원장은 이에 "재벌 갑질 근절 등 공정위 관련 문제 뿐 아니라 모든 부처가 함께 해야 할 공정경제, 경제 민주화에 대해서도 환영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일감몰아주기 규제와 관련한 기준이 분명하지 않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충분히 의견을 듣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보완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면서 "법 개정 상황에 대해 국회에서 잘 살펴봐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 원내대표와 김 위원장은 정부여당이 폐지하기로 한 전속고발권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전속고발권은 공정거래법 관련 사건에 대해 공정위의 고발이 있는 경우에만 검찰이 공소제기를 할 수 있는 제도다. 최근 불공정 거래로 피해를 입은 측이 공정위에 의해 법적 대응 수단이 사라질 것을 우려해 폐지하는 쪽으로 논의가 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또 다른 기업 옥죄기라는 비판이 나온 바 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전속고발권 폐지가 너무 광범위하게 진행되면 일부 중소기업이나 소기업들이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 점을 깊이 있게 고민해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상조 위원장은 "전속고발권 폐지가 꼭 기업 옥죄는 내용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오히려 혁신 성장과 절차법 개선에 더 방향을 두면서 국제적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오 원내대표는 "앞으로 바른미래당이 민법 개정안이나 여러 경제 개혁 법안들을 다루는 데 있어 우리가 함께 할 부분은 함께 하고, 과도한 부분은 우리 당의 입장에서 숙의하고 논의해 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기업집단간 정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23 leehs@newspim.com

jh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