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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사랑·절대그이·어비스', 다시 판타지 열풍…제2의 '도깨비'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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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천사에 영혼소생구슬까지 등장…소재 다양해져
판타지 자체의 거부감 옅어져…디테일·개연성이 중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사로잡았던 명품 판타지 드라마 열풍이 다시 불 조짐이다. '별에서 온 그대'와 '도깨비'의 뒤를 이을 판타지 드라마 절대강자는 어떤 작품의 차지가 될까.

이번주 방송을 시작한 KBS 2TV '단 하나의 사랑'을 비롯해, SBS '절대그이', tvN에서 방영 중인 '어비스' 등 여러 편의 드라마가 극중 현실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판타지 설정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 방영 예정인 장동건, 송중기 주연의 '아스달 연대기'까지, 판타지 드라마가 브라운관을 점령했다.

◆ 로봇과 천사, 인간의 이야기…세상에 없는 존재와 로맨스 결합

이미 여러 차례 드라마화됐지만, 국내에서는 별 호응을 얻지 못한 '로봇 로맨스물'이 다시 한 번 찾아왔다. SBS에서 지난주부터 방영한 여진구, 방민아 주연의 '절대그이'다. 일본의 동명 원작만화를 드라마화한 이 작품에서는 로봇과 인간의 사랑이라는 현실에 없는 로맨스가 펼쳐진다.

인간답지 못한 인간과 어쩌면 더 인간다운 로봇의 이야기는 그간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다뤘던 소재다. 하지만 '절대그이'의 차별화 지점은 '사랑꾼 로봇'이라는 데 있다. 그동안 '현실 연애'의 덕목으로 여겨졌던 '밀당' 같은 설정을 배제하고 순수의 결정체인 로봇이 인간의 감정을 움직인다는 게 '절대그이'의 포인트다. 하루종일 애정표현을 늘어놓는 연애상대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로봇과 사랑에 빠지는 상황을 넘어선, 극도로 판타지스러운 설정이 아닐 수 없다.

[사진=KBS 2TV 단 하나의 사랑]

지난 22일 첫 방송한 '단 하나의 사랑'에서는 현실을 초월한 존재, 천사가 등장한다. 사랑을 믿지 못하는 발레리나 이연서(신혜선)의 목숨을 천사 김단(김명수)이 구해주면서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다. 이미 인간이 아닌 존재와 나누는 로맨스는 시청자들에게 익숙하다. 지난해 초 돌풍을 일으켰던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도깨비'나 박지은 작가의 히트작 '별에서 온 그대'가 대표적이다. 

'단, 하나의 사랑'은 첫회 방송부터 2회 기준 9.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시청률이 10%를 넘기기 어려운 최근 지상파 드라마의 현실을 고려할 때 조심스레 흥행을 점칠 만 하다. 시각장애로 꿈과 희망을 모두 잃게 되고, 사람들을 믿지 못하는 이연서와 그를 얼떨결에 돕게 된 김단이 어떻게 로맨스를 발전시켜 나갈지 시청자들이 이미 이 드라마를 주목하고 있다.

◆ 현실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 '어비스'…만화적인 '판타지'는 문제가 아니다?

공유, 김고은의 '도깨비'의 열풍을 주도했던 tvN이 선을 보인 '어비스'는 주연 박보영, 안효섭을 필두로 완전히 새로운 세상, 새로운 소재를 선보였다. 이 드라마는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다.

특히 '어비스'는 쉽게 '로코'를 떠오르게 하는 남녀 주인공이 펼치는 스릴러와 판타지 장르 드라마라는 점이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불필요한 로맨스가 빠진 덕에 이야기에 집중하기 쉽다는 평과, 로맨스 설정이 추가되기를 바라는 시청자 의견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로코가 주특기인 박보영을 '어비스'에서 어떻게 활용할 지, 앞으로 전개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사진=tvN 어비스]

판타지 드라마를 향한 시청자들의 편견은 많이 옅어졌다. 이미 '판타지' 장르에 익숙해진 덕에 설정 자체에 관해서는 쉽게 받아들이는 편이다. 하지만 스토리 전개 방식에 답답함을 토로하는 이들이 많다. SNS와 각종 게시판에는 "아무리 허구라지만 주인공들의 행동이 이해가 안간다" "드라마가 너무 판타지 적이지만 재밌게 보고 있다. 중간에 내용이 암걸릴 것 같다"면서 등장인물들의 관계나 사건 해결 방식에 불만을 드러낸 이들이 많았다. 판타지냐, 아니냐는 큰 틀보다 사건이나 갈등을 풀어나가는 디테일과 개연성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드라마 제작진들도 이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수의 관계자들은 "비현실적인 설정보다 대본의 완성도, 연기자들과 시너지가 드라마의 흥행을 가른다"고 입을 모았다. 어떤 허무맹랑한 판타지를 내놓더라도, 이야기의 힘과 배우들의 연기가 받쳐준다면 못할 게 없다는 인식이 이같은 열풍을 견인하는 셈이다. 영혼 소생과 로봇, 천사를 다룬 이야기 가운데 제 2의 '도깨비'와 '별그대'의 자리를 차지할 작품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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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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