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비사업 속도 내는 성남 구시가지...신규 분양 ′초강세′

기사입력 : 2019년05월23일 15:58

최종수정 : 2019년05월23일 16:15

조합원 입주권에 3억원 웃돈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경기도 성남 구도심의 신규 분양이 잇달아 흥행하자 투자 열기가 주변 지역으로 퍼지고 있다. 재개발 사업의 조합원 입주권은 최대 3억원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상황이다. 

23일 경기도 성남시의 구도심 지역이 대거 새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자 투자자뿐 아니라 실수요자들도 이 지역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성남 구도심의 신규 분양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금광1구역(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과 중1구역(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이 1순위 당해지역 청약을 진행했다. 그 결과 공급가구 대비 약 99%가 분양에 성공했다.

신흥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금광1구역과 중1구역의 일반분양 이후 조합원 입주권도 프리미엄이 더 붙고 있다"며 "동시에 청약이 불가한데도 불구하고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향후 성남 일대 분양단지도 흥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재개발 단지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곳은 신흥2구역이다. 총 4774가구로 조성될 신흥2구역은 GS건설과 대우건설이 함께 시공을 맡는다. 올해 하반기나 늦어도 오는 2020년 상반기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신흥2구역은 현재 조합원 입주권에는 3억원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전용면적 59㎡ 기준 4억원 후반대에서 5억원 중반대의 매맷값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달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산성구역은 올해 하반기 조합원 분양을 신청할 계획이다. GS건설, 대우건설, SK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아 총 3372가구로 조성한다. 오는 2024년 입주할 예정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현재 대지면적 20평 규모가 5억원 초중반에 매맷값이 형성돼 있다.

지난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도환중1구역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상업지역인 이 구역은 아파트 1972가구와 오피스텔 240실로 조성된다. 시공은 효성이 맡는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대지면적 20평 규모가 6억원 중반대에 매맷값이 형성돼 있다.

이밖에 수진1구역과 신흥1구역은 최근 2030 도시ㆍ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포함된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2020년 정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금광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성남 일대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며 투자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향후 미래가치가 높은 곳이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