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극 연방준비제도(Fed)는 통화정책에 대한 인내심이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며 당분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을 시사했다.
연준이 22일(현지시간) 공개한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보면 연준 위원들은 통화정책에 대한 현재의 신중한 기조를 당분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결국 현재 2.25~2.50%인 기준금리가 한동안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야기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된 회의에서 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단기 채권을 점진적으로 늘려 향후 필요한 때에 장기 채권과 맞바꿔 장기 금리를 내리는 데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연준 관계자들은 이 같은 방법이 당장 장기 금리를 올리는 대가로 이어질 수 있어 같은 경제적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연방기금금리가 이에 상응하게 낮아져야 함을 의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연준은 위기 시 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제한되며 경기 부양을 위해 정책 금리보다 보유 자산에 의존해야 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이와 관련한 어떤 결정도 연준 위원들은 내리지 않았다.
지난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은 미국 경제의 성장이 지속하고 있으며 물가 상승률이 잠잠하다고 판단하고 일부 해외 위험이 완화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연준 위원들은 세계 경제와 금융 여건이 계속 개선되더라도 한동안 신중한 접근법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일부 위원들은 물가 상승률 위험과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경고했지만 몇몇 위원은 물가 상승률이 약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최근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연준 위원들은 물가상승률의 일부가 특수한 요소 때문이라고 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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