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미국 1위 전자담배 '쥴' 공개..."한국 900만 흡연자에 대안 제시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5월22일 14:30

최종수정 : 2019년05월22일 14:30

24일 편의점 세븐일레븐·GS25 판매 시작
"한국에선 SNS 광고·마케팅 계획 없다"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한국의 900만명 성인 흡연자에게 최적의 대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미국 전자담배시장 1위 업체인 ‘쥴 랩스’ 공동 창업자 아담 보웬과 제임스 몬시스의 말이다.

2019년 5월 22일 쥴 랩스는 서울 성수동 어반소스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쥴 출시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쥴 공동 개발자인 아담 보웬과 제임스 몬시스. [사진=박효주기자]

22일 쥴 랩스는 서울 성수동 어반소스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4일 공식적으로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쥴 랩스는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영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이스라엘, 러시아 등 9개 국가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이 최초다.

쥴은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과 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 등에서 공식 판매할 예정이다. 쥴 디바이스는 폐쇄형 시스템(CSV·Closed System Vapor)의 액상전자담배기기로 별도의 버튼이나 스위치가 없어 사용이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니코틴을 함유한 카트리지(팟)를 기기에 끼워 흡입하는 방식이다.

니코틴 함량은 미국 3%~5%(1ml 당 30mg~50mg)와 달리 국내에선 1%(1mL당 10mg)미만으로, 프레쉬, 클래식, 딜라이트, 트로피컬, 크리스프 등 총 5가지 종류로 판매한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니코틴 함량이 낮은 만큼 미국과 같은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아담 보웰은 “전 세계 국가마다 니코틴 함량에 대한 제한은 상이하며 한국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면서 “하지만 이번 한국 출시 제품은 소비자들에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자신하다”고 말했다.

JUUL 디바이스와 팟. [사진=쥴랩스코리아]

◆‘쥴’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빼앗을까

쥴은 출시 전부터 소셜네트워크 등에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실제 쥴 판매처인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지난달 쥴 판매가 알려지면서 주가가 4% 이상 오르기도 했다.

국내 일반 담배 판매량은 매년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급성장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4000억원대를 돌파, 오는 2022년에는 전체 담배 시장의 33.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국내 담배시장 1위 사업자인 KT&G 역시 CSV액상전자담배 ‘릴 베이퍼’를 조만간 선보이며 맞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쥴은 국내에서는 소극적인 광고·마케팅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 2015년 쥴 출시 이후 기존 담배와 전혀 다른 디자인과 가향 팟으로 청소년 흡연을 조장한다는 비난을 받아 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재 쥴랩스코리아 대표는 “국내 법규를 존중하며 법이 허용하지 않는 마케팅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KC마크와 식약처 기준 등을 준수하고 소셜네트워크 상 광고, 마케팅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쥴 랩스는 차세대 전자담배 개발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제임스 몬시스는 “소비자들이 스스로 제어할 수 있도록 흡연량을 눈으로 확인하는 제품을 개발 중이며 현재 이에 대한 베타버전이 나온 상태”라며 “더 나은 기술을 통해 청소년 흡연 문제를 궁극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