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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양수발전소 반드시 유치” ...산정호수 2.5배 백운호수도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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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약 1조원 사업비 및 약 650억원 지원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가 이동면 도평리에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을 위한 후보지를 유치하기 위해 사활을 건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포천시의 양수발전소 유치 호소문 [사진=포천시]

포천시는 22일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양수발전소 찬·반여론 ARS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는 먼저 반경 5km 이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이달 말까지 포천시 전역의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2차 ARS 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조사를 거쳐 빠르면 6월 말까지 부지선정이 완료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선정된 전국 지자체 7곳 중 3곳이 지역주민들의 찬반으로 갈등이 확산되면서 유치운동을 포기해 현재 4곳이 유치 경쟁 중이다

포천시와 한국수력원자력(주)은 지난 16일과 21일 이동면 도리들 문화센터에서 이동면 주민을 대상으로 '포천 양수발전소 예비후보지 대상 지역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시는 설명회에서 유치 선정의 중요한 기준은 '주민 자율의사' 임을 강조하며 발전소와 경제효과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양수발전은 수력발전의 하나로 전력 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하부댐의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방류해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다른 발전원보다 가동과 정비 시간이 짧아 정전 발생 시 안정적 전력 수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장점이 있어 포천시에 유치 확정 시 지역 경제 활성화,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등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설명회에서 양수발전소 유치 선정에 결정적인 기준은 주민의 자율적인 유치의 사임을 강조하며 최종 유치 경쟁 중인 4곳의 지자체 가운데 전력 생산능력이 750mw로 가장 높다는 것을 강점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좋은 결실을 이룰 수 있도록 호소했다.

포천시의 양수발전소 유치 설명문 [사진=포천시]

시 관계자는 "양수발전소 건설 확정시 약 11년 11개월 동안 약 1조원의 사업비 투입 및 약 650억원의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비가 지원되는 만큼 유치 확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 3월부터 △경기도 가평군 △강원도 홍천군 △경기 양평군·포천시 △경상북도 봉화군 등 7개 지역을 대상으로 신규 양수 건설 자율 유치 공모를 시행해오고 있다.

반면 가평군과 양평군은 주민들의 반대 의사 등을 들어 유치 신청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가평군은 이미 호명호수에 청평 양수발전소가 가동 중인데다 주민들 반대를 이유로 유치 신청할 뜻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양평군도 단월면 산음·석산리 부지 선정 후 지난 1월 주민설명회를 가졌지만 주민들이 마을 전체가 수몰된다며 반발, 유치 신청을 하지 않기로 결론을 냈다.

이번 공모는 2017년 말 확정된 8차 전력 수급기본계획의 2GW 양수발전소 건설계획 이행을 위한 후보지 선정이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가 전력계통에 유입돼 출력이 불안정해지는 상황에 대비해 2031년까지 양수발전소 800㎿ 1곳, 600㎿ 2곳을 확충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2016년 7월부터 작년 11월까지 환경적·기술적 검토를 거쳐 유치를 포기한 3곳을 제외한 포천 750mw, 홍천 600mw, 영동 500mw 봉화 500mw. 4곳 중 3곳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부지 선정위원회가 적정성, 환경성, 건설 적합성, 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 평가해 결정하게 된다. 유치 신청 지자체 단체장은 관할 도(道) 및 지방의회 동의 서류를 신청서에 첨부해야 한다.

이 같은 절차를 거쳐 부지가 6월 말까지 최종 확정되면 해당 지역은 전원개발사업 예정 구역으로 지정 고시돼 연내 수립되는 9차 전력 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착공에 돌입한다.

이번 공모는 자율 유치 방식으로 정부가 사업지역을 선정한 뒤 주민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지역이 유치를 신청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주민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이 선정되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진 도시로 손꼽히는 포천에 백운계곡 상부와 하부를 댐으로 막아 2개의 호수가 생길 예정"이라며 "상부는 산정호수 크기, 하부는 산정호수의 2.5배에 달하는 커다란 호수가 생겨 명실상부 물을 품었다고 해서 붙여진 포천(抱川)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숲과 물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angsangh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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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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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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