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국토부 산하기관, 부채 '3조' 줄였다..순이익은 2800억 늘어

기사입력 : 2019년05월20일 15:32

최종수정 : 2019년05월20일 15:32

14개 기관 부채 2.7조원 감축..LH만 2.8조 줄여
당기순이익은 2855억 증가..코레일 흑자전환 성공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지난해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의 총 부채가 2조7480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LH가 가장 많은 2조8631억원의 부채를 줄였다. 14개 기관 중 10곳에서 부채가 늘었지만 실제로 부채비율 증가로 이어진 기관은 5곳에 그쳤다.

당기순이익은 2855억원 증가했다. 7개 기관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줄었지만 코레일의 흑자전환이 큰 몫을 차지했다.

2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14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의 부채는 198조1416억원으로 전년(200조8896억원) 대비 1.37% 줄었다.

각 기관별 2017년, 2018년 부채 추이(단위:백만원) [자료=알리오]

줄어든 부채는 대부분 LH에서 발생했다. LH의 지난해 부채는 128조693억원으로 전년(130조9323억원) 대비 2조8631억원(-2.19%) 줄이는데 성공했다.

권기혁 한국신용평가 실장은 " 정부 부처와 협의를 통해  손실보전사업 등 사업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지역별 사업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며 "자체적으로 신규 사업취소, 추진방식 변경, 시기 조정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LH와 함께 인천국제공항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6.12%), 한국철도시설공단(-0.80%)도 부채가 줄었다. 

인천공항공사의 경우 지난해 부채가 3조5628억원으로 전년(4조3154억원) 대비 17.44% 줄여 가장 큰 폭의 부채 감소율을 보였다. 

하지만 나머지 10개 기관의 부채가 늘어 전제적인 부채 감축 효과는 크지 않았다.

한국도로공사 6301억원(2.29%), 한국철도공사(코레일) 2782억원(1.87%) 각각 부채가 늘었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지난해 부채가 2256억원으로 전년(1983억원) 대비 가장 큰 폭(13.74%)으로 늘었다.

한국시설안전공단(16.72%)을 비롯해 △한국감정원(11.82%) △SR(9.34%) △한국교통안전공단(4.59%) △주택도시보증공사(4.51%) △국토교통과학기술원(4.46%) △한국공항공사(3.11%)의 부채도 전년대비 각각 늘었다.

이중 실제 부채비율 증가로 이어진 기관은 5곳이다. 전년 대비 시설안전공단의 부채비율은 11.87%, 교통안전공단 4.36%, LX 3.12%, 감정원 2.01%, 한국공항공사 0.17% 각각 증가했다.

5곳의 기업도 부채비율이 모두 100%를 넘지 않아 안정적인 재무 건정성을 보였다. 시설안전공단 85.22%, 교통안전공단 68.48%, LX 48.45%, 감정원 22.47%, 한국공항공사 9.37%다.

14개 기관 중 부채비율을 100%를 넘는 기관은 LH(282.94%)와 코레일(217.87%), SR(104.78%) 3개 기관이다.

이들 모두 부채비율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코레일은 전년 대비 79.89%p 줄이며 가장 큰 폭의 개선을 이뤄냈다. LH도 23.33%p, SR도 6.26%p 각각 줄였다.

각 기관별 2017년 2018년 당기순이익 추이(단위:백만원) [자료=알리오]

지난해 14개 기관의 당기순이익은 총 4조6212억원으로 전년(4조3356억원) 대비 6.59%(2855억원) 증가했다.

절반인 7개 기관의 당기순이익이 줄었지만 코레일의 흑자 전환이 큰 역할을 했다.

코레일은 지난해 28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해 전년(-8555억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원종현 한신평 실장은 "지난해 용산 미반환토지(전체 토지의 61%) 소유권 이전 소송의 최종 승소로 용 산부지의 전체 소유권을 회복했다"며 "하반기 시행한 자산재평가를 통해 약 1조7000억원 의 자본이 확충되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JDC의 당기순이익은 1814억원에서 1162억원으로 가장 큰 폭(35.94%)으로 떨어졌다. LH의 당기순이익도 2조7889억원에서 2조767억원으로 25.54% 하락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2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