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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통신] 한국당 해산 청원 183만명...22일로 마감, 조국 답변 나설까

기사입력 : 2019년05월20일 14:33

최종수정 : 2019년05월20일 15:31

역대 최다 182만9871명, 200만 돌파는 어려울 듯
민주당 해산 청원 32만명, 마감 29일 동시 답변 가능성
조국·강기정 답변자 나설 듯, 법무장관은 가능성 낮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역대 최다 청와대 청원 지지를 얻은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이 오는 22일로 마감되는 가운데, 청와대의 답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은 지난 4월 22일 시작돼 한 달인 오는 22일 마감된다. 20일 오후 2시 현재 182만9871명의 지지를 얻어 역대 최다 지지를 기록했다.

한국당 정당 해산의 글을 올린 청원자는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됐음에도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하고 소방에 관한 예산을 삭감해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했다"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해산 청와대 청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靑, 한국당·민주당 해산 청원 '팩키지 답변' 나설 듯
    원론적 답변 그칠 가능성..."무슨 이야기하겠나"

청와대는 20만명 이상의 지지를 기록한 국민청원에 대해 직접 답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에 대해서도 답변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기는 다소 지체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5월 4일 마감된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설치와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 지시 요청' 청원이 현재까지 지지자 20만명이 넘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당 해산 청구'가 오는 29일 청원 마감을 하기 때문에 두 청원에 대한 대답도 같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민주당 정당 해산 청구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32만4856명의 지지를 받아 역시 정부의 답변 대상에 올랐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부의 정당 해산 청원에 대한 답변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나 강기정 정무수석,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민주당 해산 청와대 청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조 수석은 민정과 공직기강, 법무, 반부패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특성상 법리적 판단을 받아야 하는 정당 해산 청원의 답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정당 해산 청원이 국회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을 놓고 여야 충돌로 인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정치권과의 소통·협력을 담당하는 강 수석이 답할 수도 있다.

박 장관은 실제 정당해산 청구가 이뤄질 경우 직접 청구안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하는 당사자가 된다는 점에서 답변 대상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청와대가 국회에서의 충돌 사안을 정당 해산 대상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실제 답변에 나설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청와대 주변에선 답변 내용을 두고 원론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실 무슨 이야기를 할 수가 있겠나"라며 구체적으로 답변하기 쉽지 않은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청와대는 원내 1,2당에 대한 정당 해산 청구가 청와대 청원을 통해 제기된 현 상황을 국민의 정치권에 대한 깊은 불신으로 판단, 이에 대한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진보당 당시 정당해산 심판을 하고 있는 헌법재판소 모습. / 이형석 기자

정당해산 절차는? 정부 요청과 헌법재판소 판결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로 요청...헌법재판소 전원합의체, 6명 이상 찬성해야 결정

정당해산 심판은 정부의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의 재가로 요청되며 헌법재판소 전원합의체의 판결 절차로 이뤄진다.

헌법 제8조 제4항에는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때에는 정부는 헌법재판소에 그 해산을 제소할 수 있고, 정당은 헌법재판소의 심판에 의하여 해산된다'고 규정돼 있다.

이후 정당해산 절차는 헌법재판소법에 의해 진행된다. 헌법재판소법 제55조에 따르면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때 정부는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헌법재판소에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

지난 2013년 통합진보당 해산도 이같은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지난 2013년 11월 5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황교안 당시 법무부장관이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 제소안을 긴급 안건으로 보고했고, 심의 의결됐다.

당시 유럽 순방 중이었던 박근혜 대통령이 전자결재를 통해 해산 제소를 재가했으며 이후 헌법재판소 전원재판원의 심리 끝에 2014년 12월 19일 통합진보당 위헌 및 해산 결정을 내렸다.

정당 해산은 헌법재판소의 전원합의체 9명의 헌법재판관 중에서 6명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됐다.

당시 해산을 결정한 다수의견에 재판관 9명 중 8명(박한철 헌재소장, 이정미·이진성·김창종·안창호·강일원·서기석·조용호 재판관)이 찬성했고, 김이수 재판관은 '해산 결정은 과하다'는 취지의 소수 의견을 냈다.

헌법재판소 선거 이후 통합진보당은 해산됐고 당시 통진당 소속 의원이었던 이정희 의원 등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 5명은 그날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통합진보당의 재산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전액 국고로 환수됐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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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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