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국당 해산' 靑 청원, 165만 넘었다…조작 논란 속 계속 증가

기사입력 : 2019년05월02일 08:30

최종수정 : 2019년05월02일 08:30

2일 오전 8시 현재 165만, 여전히 증가세
민주당 해산 청원도 26만9087명 달해
원내 1,2당 해산 청원 추천수 상위권 기현상
한국당, 조작 의혹에 북한 개입설까지 제기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이 165만명을 넘었다. 더불어민주당 정당 해산 청구도 26만명을 넘겼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으로 대립 양상이 격화되면서, 진보·보수진영의 상대방 진영에 대한 극심한 반대 심리가 국민청원에 반영되는 한편 일반 국민들의 정치권에 대한 거부감도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회에서의 물리적 충돌 이후 폭발했던 원내 1, 2당 해산 청원은 자유한국당에서 제기한 청원 조작 의혹 논란 속에 관심이 식지 않는 분위기다.

자유한국당 해산 청와대 청원 [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2일 오전 8시 현재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은 165만2407명의 지지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저녁 7시경 130만명을 돌파한 이후 하루가 조금 지난 후인 36시간 만에 35만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추세로만 보면 여전히 지지 확산이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정당 해산 청원도 26만9087명의 지지를 받았다. 청와대 청원 추천에서 5위 안에 드는 기록이다. 국회 1,2당 해산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이 추천수 상위권에 드는 기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160만명을 넘긴 한국당 청원에 대해 당사자인 자유한국당 내에서 조작에 중복 의혹, 북한 개입설까지 제기하면서 공방은 날로 확산되는 형국이다.

더불어민주당 해산 청와대 청원 [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앞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 "북한의 '우리민족끼리'에서 한국당 해체가 정답이라고 말한 이후 청원이 올라왔다"며 "보수 궤멸을 위한 가짜 여론몰이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인 김태흠 의원도 지난 1일 MBC 라디오에 출연, "국민청원이 150만이 되든 200만이 되든 그것은 여론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민주당) 당원, 지지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150만, 200만, 300만명도 될 수 있다"고 여당에 의한 여론몰이라고 단언했다.

정용기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한국당 해산 청원에 100만명이 동참했다고 보도했지만, 그 중 14만명 이상이 베트남에서 접속했다"면서 "조작된 청원으로 위헌 정당이라고, 민주적 기본질서를 어겼다고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고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청와대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청와대는 브리핑을 통해 "지난 29일 트래픽 분석 결과, 베트남은 0.17%에 불과하다"며 "3월 한 달 간의 트래픽 분석 결과, 베트남에서는 3.55%가 나왔다. 베트남 언론에서 장자연 수사 기간 연장 기사를 쓰면서 기사 하단에 청와대 청원 홈페이지를 링크하면서 들어온 것으로 분석된다"고 반박했다.

청와대와 여당은 한국당의 국민청원 평가 절하에 대해 "국민들의 여론"이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여야의 극한 충돌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국당과 민주당 해산 청원의 지지세 확산은 계속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국민 여론 수렴이라는 긍정적인 기능을 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진보·보수진영 간 갈등의 수단이 되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