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8일 만에 130만...'한국당 해산' 국민청원 역대 최다 동의

기사입력 : 2019년04월30일 18:11

최종수정 : 2019년04월30일 18:12

30일 오후 5시 현재 125만명 훌쩍 뛰어넘어
여전히 가파른 지지세, 신기록 계속될 듯
게시판엔 "국민 위한 정책, 사사건건 방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자유한국당 해산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이 역대 최다 지지 기록을 경신해 125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더욱이 청원에 대한 지지는 여전히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신기록 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한국당 해산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은 지난 22일 시작돼 8일 만인 30일 오후 5시 25분 현재 125만7092명을 기록했다. 이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만들어진 이후 최단기간 동안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것이다.

종전까지 최다 지지는 지난해 10월 14일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 대한 청원으로, 심신미약을 이유로 형이 감경돼서는 안된다는 청원자의 호소에 총 119만2049명이 동의했다.

한국당 해산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이 역대 최다 지지 기록을 세웠다. [사진=청와대 청원 홈페이지]

특정 정당의 해산에 대한 지지가 이처럼 높은 것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정치 전문가들은 지난주부터 공직선거법 개편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법 등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에 대해 한국당이 물리력을 동원한 결사항전을 선언, 7년 만에 국회에서 몸싸움이 재현된 것에 대한 반발 여론이 형성된 것으로 해석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정의당 등 진보진영 지지층이 대거 국민청원에 참여했다는 분석도 있다.

수차례 여야 충돌이 거듭되면서 국회가 10년 전으로 돌아갔다는 비판 여론이 일자 한국당 해산 청원의 지지 속도는 가파르게 이어졌다. 청원은 시작 6일 만인 지난 28일, 20만명 지지를 넘긴 후 하루 만에 90만명을 넘겼고 이튼날인 30일 최다 지지 청원기록을 갈아치웠다.

몰려드는 동참 인원으로 지난 29일에는 청와대 청원 게시판이 오전 한 때 다운되기도 했다. 만만치 않은 후폭풍이 확인되면서 패스트트랙 지정으로 극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여야 정치권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해산 청원에 동의한 한 시민은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되었음에도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하고 소방에 관한 예산을 삭감,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했다"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청원자는 "정부는 그간 자유한국당의 잘못을 철저히 조사 기록해 정당해산 청구를 해달라"며 "한국당에서 이미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을 한 판례가 있기에 반드시 한국당을 정당 해산시켜서 나라가 바로 설 수 있기를 청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