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타톡] '미스트롯' TOP5 "트로트 시장, 얼마나 더 발전할지 기대돼요"

기사입력 : 2019년05월20일 10:46

최종수정 : 2019년05월20일 10:4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했다. 비주류 음악이자 ‘어른들의 음악’으로 여겨지던 트로트가 제대로 통했다. 매회 반전은 물론 정통 트로트부터 세미 트로트까지 다양한 음악이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TV조선이 야심차게 선보인 ‘내일은 미스트롯’은 종편 사상 최고 시청률 18.1%(이하 닐슨, 전국 유료가구기준)를 기록하며 이달 종영했다. ‘어른들의 프로듀스101’이라는 ‘미스트롯’의 TOP5 송가인, 정미애, 정다경, 김나희, 홍자를 뉴스핌이 만났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 출신 김나희(왼쪽부터),송가인,정미애,정다경,홍자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5.15 pangbin@newspim.com

“‘미스트롯’이 ‘중년의 프로듀스101’으로 불리더라고요. 그 얘길 듣고 진짜 많이 웃었어요. 재밌기도 하고 공감이 됐죠. 그리고 몸소 실감을 했어요. 아이돌은 중‧고등학생이 응원을 해주는데, 저희는 부모님 세대가 많이 박수쳐주셨어요(웃음). 그때 ‘미스트롯’이 ‘어른들의 프로듀스’라는 걸 절실히 느꼈죠.”(홍자)

“예전에 개그우먼으로 한참 활동할 때는 SNS에 연령대가 어린 친구들의 댓글이 달렸어요. 그런데 이제는 어른들이 더 많아요. 나이 지긋한 언니, 오빠들이 예뻐해 주시니까, 더 잘해드리고 싶어요. 하하. 지금은 노래하는 게 너무 즐거워요. 많은 분들이 또 좋아해주시니까, 노래 쪽으로 길을 더 열고 싶은 마음도 크고요.”(김나희)

‘미스트롯’은 제2의 트로트 전성기를 이끌, 트로트 스타를 탄생시키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현역가수는 물론, 무명가수 그리고 트로트에 뜻이 있는 사람이 모두 모였다. 첫 방송은 5.9%의 시청률로 시작했고, 마지막 회는 약 4배 가까이 뛰었다.

“사실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 몰랐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한민국이 전체적으로 좋은 일이 없었잖아요. 마른 땅에 단비 같은 트로트가 내린 것 같아요. 트로트가 한도 서려있고, 서민들의 노래잖아요. 각박한 사회 속에서 트로트로 힐링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이 장르를 하는 사람으로서 많이 뿌듯해요.”(송가인)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 출신 김나희(왼쪽부터),송가인,정미애,정다경,홍자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5.15 pangbin@newspim.com

프로그램이 종료하고 나서도 인기는 쉽사리 식지 않았다. ‘미스트롯’ 출연자들은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했다. 콘서트는 전 회차가 매진됐고, 그것도 모자라 추가 공연을 열만큼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방송에서 유독 긴장을 많이 해서, 콘서트는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닥치니까 무대도 너무 크고, 관객들도 많아서 경연과는 조금 다른 긴장감을 가지고 임했어요. 너무 신나서 흥분도 많이 됐고, 그로 인해서 실력도 제대로 못 보여드린 적도 있어서 아쉬움도 남아요.”(정미애)

“경연 때는 심사를 받는 생각 때문에 너무 떨리고 긴장의 연속이었어요. 콘서트는 공연이라서 부담이 그래도 덜 하더라고요. 떨리는 건 마찬가지였고요(웃음). 너무 큰 무대지만, 저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오셔서 울컥했어요. 그래서 더 즐기면서 임했고요.”(송가인)

한번 올라온 열기는 쉽게 식지 않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트로트 시장 역시 활기를 얻고 있다. Mnet ‘프로듀스101’이 아이돌 시장에 또 다른 신드롬을 불러왔다면, ‘미스트롯’은 침체된 트로트 시장을 다시 살려냈다.

“사실 트로트에도 가요랑 팝처럼 다양한 장르가 있어요. 그래서 이번을 계기로 다양한 색깔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이 나와서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또 트로트 시장이 어떻게 더 발전할지 기대돼요.”(홍자)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 출신 김나희(왼쪽부터),송가인,정미애,정다경,홍자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5.15 pangbin@newspim.com

‘미스트롯’을 통해 TOP5에 이름을 올린 송가인, 정미애, 정다경, 김나희,홍자는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아직 전국투어 콘서트도 끝나지 않았다. 이들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바쁜 활동을 예고했다.

“저는 야망이 있어요(웃음). 슬픈 트로트, 밝은 트로트, 다양한 노래를 받아서 선보이고 싶어요. ‘미스트롯’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받은 ‘사랑의 신호등’이란 곡으로 대중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어요.”(정다경)

“사실 아직까지도 현실인가 싶어요. 꿈인 것 같기도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활동을 할 거고, 어떤 음악을 하겠다는 말은 못할 것 같아요. 구체적인 내용보다 지금 제 앞에 주어진 현실을 잘 헤쳐 나가고 싶어요. 지금은 딱 거기까지 생각하고 있어요.”(정미애)

“저는 개그우먼으로 시작해서 아직까지 제 이름으로 된 앨범이 없어요. 정식으로 앨범을 내고, 가수로서 활동하고 싶은 희망에 부풀어 있습니다.”(김나희)

“갑자기 바빠진 환경에 적응하고 있어요. 음악적으로는 새로운 감동을 드릴 수 있는 노래가 뭔지 고민 중이고요. 그런 노래를 무대를 통해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해야죠.”(홍자)

“‘미스트롯’ 우승자에게 주어진 신곡 ‘찍어’ 음원이 최근에 나왔어요. 그 곡으로 활동도 시작하고,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받은 ‘무명배우’로도 활동하면서 세미 트로트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기대에 실망시키지 않은 무대를 보여드린다는 각오로 임해야죠.”(송가인)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