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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도로공사, 중소기업 혁신성장 협력

기사입력 : 2019년05월15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5월15일 12:00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성능시험장 공유 등 협약 체결
국내 물산업 성장·친환경기술 분야 일자리 창출 전망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등 혁신성장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도로공사가 손을 잡았다.

수자원공사는 도로공사와 16일 경북 김천시 도로공사 본사에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신기술 교류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혁신 실행과제인 '기관 간 장벽을 넘는 협력'을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한국도로공사 본사 전경

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소기업 신기술 관련 정보 공유, 양 기관 사업장을 중소기업 제품 성능시험장으로 상호공유,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기술 수요 발굴 및 판로개척 지원 등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빗물이 잘 스며들지 않는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를 대체해 빗물 투과율이 높은 친환경적인 기술을 도입하는 사례 등을 공동으로 발굴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활용하면 부산, 세종 등에서 추진 중인 수자원공사의 '스마트시티' 조성을 비롯해 한국도로공사의 도로 건설 등에 폭넓게 활용하여 침수 예방은 물론, 자연적인 물 순환을 회복해 도심 열섬현상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또한, 댐과 정수장, 도로 등 양 기관의 다양한 시설을 중소기업 제품 성능시험장으로 공유해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성능 인증제도와 연계해 판로 확대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중소기업은 이를 통해 제품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으며, 성능시험과 행정 절차에 드는 시간과 비용 등을 줄일 수 있게된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국내 물산업 중소기업의 혁신성장과 친환경기술 분야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관리 혁신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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