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손실 12억으로 전년동기보다 46% 줄어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84억3087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2.9%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2억2752만원, 순손실은 13억3116만원으로 각각 46.2%, 41.4%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전자담배용 진동모터 공급 물량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지난해부터 업계 1위 글로벌 전자담배 제조기업에 진동모터를 공급하면서 진동모터사업부 1분기 매출이 73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약 36.3%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에 따르면, 과거 진동모터사업부는 스마트폰용 진동모터를 주로 생산해왔으나, 전자담배·웨어러블기기·의료기기·미용기기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진동모터가 적용되면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회사는 또한, 지난 4월에 정식 출시한 모바일 게임 '삼국지 인사이드'도 주요 모바일 앱마켓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어 상반기 매출 증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아울러 계열회사 원이멀스를 통해 VR게임과 VR플랫폼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는 와이제이엠게임즈는 국내 5G 이동통신 상용화와 가상현실(VR)기기 확산으로 VR콘텐츠가 증가하면서 VR콘텐츠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도 예상하고 있다.
민용재 와이제이엠게임즈 대표는 "전자담배용 진동모터는 전자담배 시장 성장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진동모터사업부 올해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게임사업부에서 출시한 모바일 게임과 VR콘텐츠 사업도 질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