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대우조선 현장실사·법인분할 주총 싸고 긴장 고조

기사입력 : 2019년05월13일 13:26

최종수정 : 2019년05월13일 13:26

민주노총, 30~31일 영남권 결의대회...'주총 막겠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대우조선해양 거제옥포조선소 현장 실사와 오는 31일 열리는 현대중공업 법인분할 주주총회를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노조와 시민단체는 이를 저지하기 위한 대규모 집회와 육탄방어 등을 예고하고 나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대우조선해양 매각반대 지역경제살리기 경남대책위는 13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과 정부는 잘못된 매각을 위한 현장 실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 신태호 수석부지회장이 13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 현장 실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남경문 기자]2019.5.13.

경남대책위는 "현대재벌 특혜매각인 대우조선 매각이 브레이크 없는 위험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거제시민들은 대우조선해양의 잘못된 매각을 이대로 바라보고 있을 수 없다고는 결연한 의지를 갖고 지난 8일부터 정문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을 진행 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와 대우조선 매각과 관련해 전국·경남·거제대책위는 대우조선 매각의 불법성을 제기하며 1만여명의 국민감사를 청구했다"면서 "이동걸 산업은행장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과 '공기업 준정부기관 계약사무규칙 등 국가법령을 어기고 대우조선에 손해를 끼치는 행위를 저질렀다"고 성토했다.

이어 "이를 관리감독해야 하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기업결합 심사기준을 제시하는 등 직권남용과 월권행위의 불법행위를 자행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류조환 위원장은 "현대중공업은 오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를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사업회사인 현대중공업으로 분할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민주노총 주최로 오는 30~31일 1박2일 영남권결의대회를 개최하겠다. 이를 통해 한명도 주총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반드시 틀어 막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경남대책위는 "불법이 의심되는 상황이 있다면 이를 확인하고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진행하는 것이 법치국가가 지켜야 하는 최소안의 선"이라고 규정하며 "불법성이 확인되는 대우조선의 매각과정인 실시 역시 정부가 나서서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 앞에서는 지난 8일부터 300여개 단체가 돌아가며 매일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등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 매각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