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키나파소에서 안전하게 보호 중...곧 프랑스로 이동"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프랑스군이 아프리카에서 무장세력에게 납치당했다가 구출된 한국인 1명을 구출, 부르키나파소에서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0일 "프랑스 정부는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자국민 인질 구출 작전을 전개해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1명과 자국민 2명, 미국인 1명을 구출했다고 우리 정부에 알려왔다"고 말했다.
외교부 청사 전경 [사진=외교부] |
이 당국자는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1명이 구출됐으며, 현재 프랑스군이 안전하게 보호 중이고 조만간 프랑스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외교부는 "사건발생 원인, 구출 경위 등 상세한 내용을 추가 파악 중에 있다"며 "프랑스 도착 후 한국인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군이 구출 사실을 알려오기 전까지 우리 국민이 실종됐다는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9일 밤과 10일 새벽 사이 부르키나파소 북쪽에서 프랑스군의 작전으로 인질들을 구출했으며 작전과정에서 2명의 해병 특수부대원들이 숨졌다"고 밝혔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