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아베 “납치문제 진전 없으면 대북 제재 완화도 없어”

기사입력 : 2019년05월10일 08:31

최종수정 : 2019년05월10일 08:31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일본인 납치문제에 진전이 없으면 대북 제재 완화도 없다고 일본 정부의 대북외교 방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9일 참의원 내각위원회에 출석해 납치문제 해결보다 제재 완화나 국교정상화를 우선시하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그러한 방침은 아니다”라고 부정했다.

이어 전제 조건 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모색하겠다고 표명한 것에 대해서는 “이제는 내가 김 위원장과 마주앉아야 한다는 결의를 밝혀 왔다. 이를 보다 명확한 형태로 말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북일정상회담 전망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말을 아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베 총리는 지난 6일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납치문제 해결에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했던 북일정상회담에 대해 “전제 조건 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일정상회담을 모색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대내외에서 아베 총리의 대북외교 방침 전환에 대한 다양한 분석들이 제기됐으며, 7일 지지통신은 일본 외무성 간부를 인용해 “북한이 지난 4일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아베 총리가 무조건 회담을 언급한 것은 김 위원장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아베 총리는 이후 자민당 납치문제대책본부의 야마타니 에리코(山谷えり子) 본부장과 총리 관저에서 회담을 갖고 납치문제에 대해 “중대한 국면이다”는 인식을 나타내며 “어렵지만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납치 피해자의 즉시 일괄 귀국이라는 원칙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 납치문제 해결됐다”...유엔에서 주장

한편, 북한은 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엔유럽본부에서 열린 인권문제 회의에서 “일본인 납치문제는 이미 해결됐다”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일본정부 대표는 “납치 피해자의 조속한 귀환을 요구한다. 북한의 올바른 미래를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며 납치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하지만 북한은 “납치문제는 지난 2002년 평양선언에서 근본적이고 완전하게 해결됐다. 모든 생존자는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귀국했다”고 반론하며 일본의 요구를 일축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