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쇼크’ 中 수출 업체들 관세 리스크에 패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협박에 중국 기업들이 패닉에 빠졌다.

현지 기업들은 물론이고 중국에 생산라인을 운영 중인 유럽 기업들 사이에서도 긴장감이 역력하다. 오는 10일 실제로 미국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할 경우 충격을 감내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수출입 선박 [사진=블룸버그]

기업들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분주한 행보를 취하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7일(현지시각)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중국 제조업계와 독일을 포함한 유럽 기업들이 폭탄 관세 리스크에 떨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엇보다 생산라인 이전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중소형 업체들이 관세 충격에 벼랑 끝으로 내몰릴 것이라는 우려다.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인상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무역 정책 매파로 통하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역시 오는 10일 0시를 기해 새로운 관세가 적용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여기에 3250억달러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신규 관세까지 강행될 경우 거의 모든 중국 수출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중국에서 각종 가방과 캐리어를 수출하는 랴오 류 씨는 SCMP와 인터뷰에서 “중소형 업체들의 경우 생산 설비를 해외로 이전할 만한 자금력을 갖추지 못했고, 25%에 달하는 세금을 고스란히 떠안았다가는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비즈니스 킬러”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거래 업체들이 공급원을 중국에서 동남아로 바꾸고 있어 관세 충격이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관세 대상 품목에서 제외됐던 업계도 바짝 긴장하는 표정이다. 스마트 헬멧 제조 업체를 운영하는 정 보 씨는 “트럼프 대통령이 새롭게 관세를 적요할 것이라고 언급한 3250달러 규모의 수입품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폭탄 관세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지만 해법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국 수출 업계는 직접적인 관세 충격 이외에 위안화 환율을 통한 간접적인 파장이 수익성에 작지 않은 흠집을 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월가 투자자들 사이에 위안화 추가 하락 전망이 힘을 얻는 가운데 환율 불확실성이 상품 수주와 이익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에 생산라인을 둔 해외 기업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상하이 소재 독일 상공회의소는 공식 성명을 내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을 커다란 리스크 요인이라고 강조하고, 무역 장벽을 낮출 것을 종용했다.

이날 CNN은 애플과 캐터필러, 코카콜라 등 중국에 대규모 생산 설비와 공급망을 둔 미국 업체들 역시 관세 인상의 희생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