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실련 "통신3사, 망접속료 차별...구글은 안 받아"

기사입력 : 2019년04월24일 13:21

최종수정 : 2019년04월24일 13:22

공정위에 통신3사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신고
"통신3사, 국내CP·해외CP 망 접속료 차별...불공정행위"
"네이버 734억·카카오 300억 지급...구글은 공짜"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통신3사가 국내 콘텐츠 제공업체(CP)와 해외 CP에 대한 망 접속료를 차별하는 불공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통신3사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신고할 예정이다.

경실련은 24일 오전 종로구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CP와 해외 CP에 대한 망 접속료를 차별적으로 지불받는 행위에 대해 통신3사를 불공정거래행위로 신고한다”며 “공정위는 통신3사의 망 접속료 차별 취급 행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밝혔다.

경실련은 24일 오전 종로구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CP와 글로벌 CP에 대한 망 접속료를 차별적으로 받는 행위에 대해 통신3사를 불공정거래행위로 신고한다”고 밝혔다. 2019.04.24. hwyoon@newspim.com

경실련은 “구글, 페이스북, 넷플릭스와 같은 해외 CP들은 높은 트래픽 점유율과 함께 수조원대 국내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망 접속료는 대부분 지불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망 접속료를 기준에 따라 성실히 지불하고 있는 국내 CP들과 거래상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인터넷 망을 제공하는 KT, SK브로드밴드, LG U+ 등 ISP 사업자들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캐시서버를 설치해 해외 CP가 무상으로 이용토록 하고 망 접속료도 받지 않고 있다”며 “국내 CP들이 ISP에 망 접속료를 지불하는 것과 대조적”이라고 강조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국내 CP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2016년 망 접속료로 각각 734억과 300억원을 지급했다. 해외 CP인 구글은 망 이용료를 지불하지 않고 있으며 페이스북은 KT에 매년 100억여원을 지불하다 공정성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1월 SKB와 망 이용료 협상을 체결했다.

경실련은 “망 접속료는 과학기술정통부가 상한을 정하면 그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계약하는 방식으로 책정된다. 그러나 국내 ISP들은 해외 CP들과 자율 협약을 맺고 접속료를 받지 않는다”며 “기업 간 자율 계약이어도 계약 자체가 공정했는지 들여다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CP업체가 ISP의 통신망을 이용한다면 이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마땅하다”며 “망 접속료를 지불하는 국내 CP들이 차별받지 않고, 국내 모든 정보통신사업자가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또 공정위에 KT, LGU+, SKB를 공정거래법 23조 1항의 ‘차별적 취급 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신고할 예정이다. 

방효창 경실련 정보통신위원장은 “구글,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해외 CP의 국내 전체 트래픽 점유율이 연간 50% 내외로 추정된다”며 “해외CP의 플랫폼과 콘텐츠가 좋은 것은 맞지만, 이러한 실력의 차이가 기회의 차이로 변질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hw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