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동물권단체, 사역견 이용 동물복제 실험 규탄...“이병천 교수 즉시 파면해야”

기사입력 : 2019년04월24일 11:18

최종수정 : 2019년04월24일 13:09

24일 비윤리적 동물실험 규탄 기자회견
이병천 교수, 은퇴 탐지견 이용 동물복제 실험 등 학대 의혹
“이병천 교수 즉각 파면하고 정부와 국회는 동물복제 사업 영구 폐지”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동물보호단체가 은퇴 탐지견을 이용한 이른바 ‘동물학대 실험 의혹’을 받는 이병천 교수에 대해 즉시 파면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동물단체는 24일 오전 10시30분경 서울 관악구 서울대 수의생물 자원연구동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대학교는 이병천 교수를 즉각 파면하고 동물복제 연구와 사업을 영구 폐지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유영재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는 “이병천 교수 연구팀의 은퇴 탐지견을 이용한 동물복제 실험은 지난 4월15일부터 KBS의 연속 보도로 그 실상이 드러났다”며 “이와 연관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진흥청의 복제 연구사업이 시행 시작단계부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도 없이 국민의 혈세만 낭비한 채 조작과 실패로 끝났음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동물보호법에 (사람을 위해 일했던) 사역견은 동물실험에 이용될 수 없다고 명확하게 규정돼 있음에도 어떻게 불법적으로 동물실험을 할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이 의심스럽다”며 “이번 이병천 사태는 국내 동물실험 현실이 안고 있는 모든 문제점을 총망라한 극명한 사례”라고 꼬집었다.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동물단체는 24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 수의생물 자원연구동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학대 실험 의혹’을 받는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속 건물은 이병천 교수와 무관한 건물.2019.04.24. kintakunte87@newspim.com

동물단체는 정치권을 향해 실질적이고 강력한 실험동물법과 동물보호법 개정을 추진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현재 대학교 같은 교육기관의 동물실험은 식약처가 주관하는 ‘실험동물법’에 적용을 받지 않고 있다”며 “불법번식장으로부터 개들을 공급받아 동물실험을 해도 처벌할 규정이 없어 법 개정을 꾸준히 요구해왔으나 입법기관인 국회는 3년째 이를 계류시키며 방관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 역시 대학연구기관이 실험동물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맹점을 악용해 저지른 사례”라며 “지금껏 실험동물법 개정에 소극적인 국회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밖에 동물단체는 △국가주도 동물복제 사업 전면 백지화 △국내 전반적인 동물실험 체제 점검 및 보완 △이번 사태 관련 중앙부처·공무원·서울대간 유착관계 조사 △서울대 수의과 대학에 계류 중인 은퇴 탐지견 페브·천왕이 동물권단체에 즉시 이관 등을 요구했다.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상임이사는 “세계적으로 모든 OECD 국가에서는 동물실험이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대한민국만 유일하게 가파른 증가세를 거듭하며 세계 5위 동물실험국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는 동물권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실질적인 방안과 대책을 국민들 앞에 조속히 내놓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