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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때문에” LG이노텍, 영업손 114억원..11분기만에 적자

기사입력 : 2019년04월23일 16:37

최종수정 : 2019년04월23일 16:37

전장부품사업만 전년동기대비 매출 증가..매출 2729억원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이노텍이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1분기 114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6년 2분기 이후 11분기만의 영업적자다. 매출도 전년동기보다 20.5% 감소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하면서 LG이노텍의 주 고객사인 애플이 타격을 입었고 이것이 LG이노텍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보다 감소했다.

LG이노텍은 연결 기준 지난 1분기 매출 1조3686억원, 영업적자 114억1300만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5% 감소했다. 1분기 당기순손실은 330억원. 전년동기 당기순손실인 97억원보다도 3.4배 늘었다.

회사측은 “스마트폰 부품 수요가 감소하는 1분기에 접어들며 카메라모듈과 모바일용 기판 등의 판매가 줄었고, 신모델 대응을 위한 고정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장부품사업을 제외하고 광학솔루션사업, 기판소재사업, LED사업 모두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매출 감소 비중이 가장 큰 사업부는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이다. 지난해 멀티플 카메라와 신기술 모듈의 판매 확대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후 올 1분기 들어서며 수요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1분기에 전분기 대비 60% 감소한 66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전반적인 카메라모듈 수요 부진으로 34% 줄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분기 대비 17% 감소한 2569억원의 매출을 1분기에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이 역시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의 탓이 컸다.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 부품과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반도체 부품은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으나 모바일용 기판의 수요가 줄었다.

LED사업은 10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일반조명용 광원 등 저수익 제품 규모를 줄이고 UV, 차량용 등 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대비 매출이 줄었다.

차량모터·센서 등을 담당하는 전장부품사업의 1분기 매출은 2729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3%, 전년동기 대비 25% 늘었다. 회사측은 “반자율주행 기능의 핵심인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용 카메라모듈과 전기차용 파워부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실적 증가 원인을 설명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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